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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대낚] 2021년 6차 : 짬낚 아닌 짬낚 창녕 고곡수로 붕어낚시

조행|2021. 3. 15. 09:00

지난번에 청도천 고평보에서 낚시를 해보니 날씨는 많이 따뜻해졌지만 일조량이 적어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수온이 낮은듯하여 이번에는 저수지보다는 수로 쪽으로 출조를 하려고 생각하다가 낚시해본 적은 없지만 한번 둘러본 창녕 고곡수로에 왔습니다.

창녕 고곡수로 붕어낚시

창녕 고곡수로는 칠곡천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전체적으로 낚시할 수 있는 구간은 약 1km 정도 되는데 어디에서나 낚시가 가능한 곳입니다. 다만 최상류 중류 최하류 쪽은 수초가 있어서 낚시꾼들이 선호하는 자리입니다.

창녕 고곡수로 붕어낚시

어디에 앉을까? 둘러보다가 최하류쪽에 수초지대 포인트가 마음에 들어서 수초에 최대한 가까이 찌를 붙여서 낚시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창녕 고곡수로 붕어낚시

물색도 전체적으로 좋은 것 같습니다. 이곳저곳 낚시를 다녀보니 갈 때마다 점점 전체적으로 물색이 좋아지는 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창녕 고곡수로 붕어낚시

이곳 역시 블루길이 있지만 그래도 일단은 낮에는 지렁이미끼를 사용하다가 어두워질 때까지 지렁이에 입질이 없으면 글루텐도 추가해서 낚시할 예정입니다.

창녕 고곡수로 붕어낚시

찌를 던져두고 낚시자리를 좀 정리하고 있는데 역시나 블루길이 덤비네요. 그래도 블루길이 움직여야 붕어도 움직인다고 생각하기에 일단은 좋은 징조라고 생각합니다.

창녕 고곡수로 붕어낚시

낚싯대를 던져두고 주변이 너무 지저분한 것 같아서 청소 좀 했습니다. 쓰레기봉투가 하나뿐이라서 일단 한 가득 담았는데 이리저리 흩어져 있는 쓰레기들이 많아 좀 부족하네요.

창녕 고곡수로 붕어낚시

낚시하다 부러진 낚시대도 그냥 버리고 갔나 봅니다. 이런 건 좀 가져가서 버리면 좋을 텐데 낚시꾼이 스스로를 욕먹게 만드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

창녕 고곡수로 붕어낚시

오늘은 김밥을 먹고 싶었는데 오다가 편의점에 들렀는데 삼각김밥이 달랑 하나 남아있네요. 다른 편의점을 찾아가기도 애매해서 그냥 사서 오기는 했는데 먹고 싶은걸 제대로 못 먹으니 뭔가 좀 아쉽네요.

창녕 고곡수로 붕어낚시

이제 슬슬 케미 불빛을 밝힐 시간이 되었습니다. 낮에는 붕어들이 안 움직이는 것 같았지만 밤에는 웬지 모르게 한 마리쯤 나와줄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창녕 고곡수로 붕어낚시

모든 찌를 수초대 앞에 가지런히 세워놓았는데 어느 찌가 제일 먼저 올라올까요? 점점 주변은 어두워지고 케미 불빛은 환하게 밝게 되면 될수록 긴장감이 올라갑니다.

창녕 고곡수로 붕어낚시

따뜻한 커피 한잔 마시고 집중해 봅니다.

창녕 고곡수로 붕어낚시

어두워지니 기온이 내려가는게 확 느껴집니다. 낮에 워낙에 따뜻해서 텐트를 치지 않았는데 텐트를 칠 것 그랬나 봅니다.

창녕 고곡수로 붕어낚시

완전한 어둠이 깔리고 부들 수초 쪽에서 계속 부스럭 부스럭 소리와 물소리가 들려서 붕어들이 산란을 하러 왔다고 생각하고 계속 집중하고 있다가 밤 9시쯤 뭔가 이상해서 플래시로 비춰보니 뉴트리아가 찌 바로 앞 수초더미에 올라타고 있네요

창녕 고곡수로 붕어낚시

한 마리가 아니라 두세 마리 되는 것 같은데 도무지 도망갈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돌멩이를 던져도 그때만 잠깐 사라졌다가 10분만 지나면 다시 수초더미로 돌아오네요. 한 시간쯤 실랑이를 하다가 포기하고 그냥 철수할까? 하다가 밤이 늦어서 차에서 잠을 잡니다.

창녕 고곡수로 붕어낚시

잠을 자고 일어나 새벽에 잠시 낚시를 해보지만 밤에 뉴트리아들이 워낙에 설쳐대서 그런지 아무런 반응이 없네요. 그냥 철수할까?하다가 돈 주고 사온 지렁이도 아깝고 해서 고곡수로의 중류에서 오전 짬낚시를 해보고 철수해야겠습니다.

창녕 고곡수로 붕어낚시

최하류 쪽보다는 수심이 조금 얕습니다. 이곳 역시 붕어가 아닌 블루길이 제일 먼저 반응을 하네요.

창녕 고곡수로 붕어낚시

저 멀리 수초 근처에서 물고기가 노는 모습이 보여서 장대로 한번 던져봤는데 수심이 30cm 정도밖에 안되네요. 이곳은 제방에 가까운 곳이 제일 깊고 멀어질수록 점점 얕아지네요.

창녕 고곡수로 붕어낚시

간간히 수초더미에서 뭔가 물고기들이 산란이 이루어지고 있는 건지 꿈틀대는 모습이 간간히 보이기는 하는데 입질은 해주지 않습니다.

창녕 고곡수로 붕어낚시

어젯밤에 뉴트리아 때문에 밤낚시를 망치고 그냥 철수하기 아쉬워서 잠시 짬낚시를 해보았는데 아쉽게도 붕어 얼굴은 보지 못했네요. 확실히 터질 듯 말듯한 분위기인 건 맞는데 아무래도 저와 타이밍이 잘 맞지 않는 것 같네요.

창녕 고곡수로 붕어낚시

옮긴 자리에서도 낚시한 자리는 깨끗이 정리하고 철수합니다.

창녕 고곡수로 붕어낚시

이제 산란철 붕어를 노리고 낚시를 하러 오시는 분들이 점점 늘어가는 게 보이는데 한편으로 낚시꾼들 쓰레기도 늘어가는게 보이는 듯합니다. 지금 낚시하는 곳이 낚시금지가 되기를 원하지 않으신다면 낚시쓰레기 꼭 가져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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