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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대낚] 2021년 9차 : 운수 좋은 날 낙동강 붕어낚시

조행|2021. 4. 5. 09:00

작년 이맘때쯤에 백제보 쪽에서 4짜 붕어들이 대거 출몰한다는 소식에 낚시하러 자주 갔었는데 올해도 가보려고 하니 이제는 상시 배수를 해서 낚시 여건이 좋지 않다고 하네요. 그래서 올해는 낙동강 쪽으로 가볼까? 해서 도착해보니 곳곳에 이미 낚시를 하시는 분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네요.

낙동강 붕어낚시

아직 시기적으로 약간 일러서 그런지 물색도 좀 맑은 편이고 자리가 없을정도는 아니네요. 그렇지만 수초 더미에서 잉어들의 산란을 하는 건지 철 푸덕대는 게 많이 보이네요.

낙동강 붕어낚시

그래서 이번에는 잉어들을 피해서 조용한 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작년에도 한번 와본 곳이긴 한데 먼 거리에 낚시짐을 날라야 해서인지 사람들이 별로 찾지 않는 곳인 것 같습니다.

낙동강 붕어낚시

전에 왔을때보다 수심이 더 낮아져서 우측은 장대로도 수심이 너무 안 나와서 좌측으로 조금 이동해서 낚싯대를 편성했습니다. 경사진 포인트라서 우측은 수심이 60cm 정도인데 좌측은 2m 이상으로 수심이 깊네요.

낙동강 붕어낚시

낚시 짐을 나르느라 세 번을 왔다 갔다 하고 낚싯대 펴고 나니 땀도 줄줄 흐르고 출출하네요. 편의점에서 사 온 샌드위치로 당을 채워줍니다.

낙동강 붕어낚시

바람이 뒷바람이였다가 바람의 방향이 바뀌었는지 대각선 앞쪽에서 바람이 불어오네요. 생각보다 바람이 세서 예민한 게 찌맞춤해둔 채비는 바람에 찌가 밀리기도 하네요. 바람이 좀 줄어들 때까지 좀 쉬어야겠습니다.

낙동강 붕어낚시

작년에 왔을때 이 포인트는 해가 질 때 햇빛이 정면에 오는 곳이다 보니 여름에는 햇빛 때문에 오후 낚시하기가 굉장히 괴로운 곳인데 오늘은 다행히 구름이 많아서 햇빛이 비치지 않아서 좋습니다.

낙동강 붕어낚시

이제 슬슬 해가 지고 있으니 주간케미를 빼고 밤낚시를 위한 야간 케미를 준비해봅니다.

낙동강 붕어낚시

다행히 케미를 꽂으니 밤낚시하기 좋게 바람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습니다.

낙동강 붕어낚시

해가 지고 완전히 어두워진 후 얼마쯤의 시간이 지났을까? 가운데쯤에 던져둔 48대의 찌가 꿈틀 하면서 솟는 게 보여서 챔질을 해보니 커다란 메기가 나오네요. 10대의 낚싯대 중에 딱 한대만 지렁이 미끼를 꿰어놨는데 그걸 먹고 나오네요.

낙동강 붕어낚시

바람도 많이 줄었고 밤낚시하기 좋은 상황이 만들어지고 있는데 입질이 없네요.

낙동강 붕어낚시

자정이 되어가니 출출하네요. 집에서 출발할때 컵라면을 챙겨놓고 안 가져왔네요. 다행히 봉지라면이 하나 있어서 편의점에서 사 온 김밥과 같이 먹었습니다.

낙동강 붕어낚시

바람이 거의 없어지고 보니 찌가 조금더 올라온 것 같아 플래시로 바닥을 비춰보니 배수를 하고 있는지 물이 빠지고 있네요.

낙동강 붕어낚시

좌측 수심이 깊은 곳에서 찌가 쭉 솟아오르는 입질이 두번이나 왔는데 두 번 다 헛챔질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새벽 세시쯤 우측에 수심이 낮은 곳에서도 찌가 쭉 솟아오르는 입질이 왔는데 이번에는 목줄이 터졌네요 ㅠㅠ

낙동강 붕어낚시

세 번의 입질을 받았지만 아쉽게도 아무런 성과도 없이 이제는 조금씩 날이 밝아오고 있습니다.

낙동강 붕어낚시

살림망을 담그기는 했지만 붕어가 아닌 메기 한 마리만 넣었네요. 일단 살림망도 말려야 하니 일단 메기는 방생했습니다.

낙동강 붕어낚시

그래도 혹시 아침에 붕어의 입질이 들어올지도 모르니 홍삼 하나 먹고 힘내서 집중을 해봅니다.

낙동강 붕어낚시

밤새 생각보다 물이 많이 빠졌네요. 전날 받침틀 설치할때 섶다리가 물 바로 앞에 위치하도록 설치했는데 물이 앞쪽으로 30cm 정도 나갔네요.

낙동강 붕어낚시

배수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입질이 없어서 찌들이 말뚝처럼 그대로 있습니다.

낙동강 붕어낚시

이제 벚꽃이 폈다가 지고있는 벚나무들도 보이고 곳곳에 이름 모를 꼿들이 많이 피어나 있는 것을 보니 이제는 정말 봄이 왔나 봅니다.

낙동강 붕어낚시

잠시 산책을 하고 돌아오는데 여러개의 찌가 뭉쳐서 움직이는 게 보여 뛰어왔더니 누치가 낚싯대 7대를 감아놓았네요. ㅠㅠ

낙동강 붕어낚시

일단 누치를 방생하고 엉킨 낚시줄을 푸는데 다행히 아주 쉽게 쉽게 풀려서 1분 만에 다 정리했습니다. 오늘 붕어는 못 낚았지만 정말 운수 좋은 날이네요. ㅋㅋ

낙동강 붕어낚시

바로 낚시대 접고 철수해야 할 뻔했는데 다행스럽게 조금 더 낚시를 할 수 있게 되었네요 ㅎ 비록 붕어를 낚지를 못하더라도 기쁩니다. ㅎ

낙동강 붕어낚시

뭐 그렇지만 아쉽게도 입질은 없네요. 이제 슬슬 철수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낙동강 붕어낚시

제가 낚시한 자리는 깨끗히 정리하고 추억과 쓰레기는 가지고 철수합니다.

낙동강 붕어낚시

이제 낙동강 본류권에도 붕어들이 움직이기 시작한 것 같네요. 오늘은 못 낚았지만 찌가 쭉 솟아오르는 입질이 보이기 시작했으니 조만간 본격적인 시즌이 시작될 것 같네요. 당분간 낙동강으로 좀 더 출조를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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