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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대낚] 2021년 8차 : 붕어 나온다 함안 광려천 붕어낚시

조행|2021. 3. 29. 09:00

지난 번에 함안 광려천에 낚시를 하러와서 비록 붕어를 낚지는 못했지만 발 앞에서 알자리 보러 다니는 월척급 붕어들이 생각나서 다시 한번 함안 광려천을 찾았습니다. 이번에도 역시나 지난 번과 다를바 없이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도 지난 번보다는 사람들이 적네요. 예전에 한번 봐둔 수몰나무가 근사하게 있는 낚시자리인데 지난 번에는 누가 낚시를 하고 있어서 못했는데 이번에 다행히 비어있어서 쉽게 자리를 잡았습니다.

지난 번에 왔을때는 알자리 보러 다니는 붕어들이 꽤 자주 보였는데 오늘은 연안에서 노는 붕어들이 보이지는 않습니다.

저멀리 길가에 앉은 분은 언제 오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자세히 보니 살림망이 걸려있네요. 저도 이번에는 붕어로 살림망을 걸 수 있을거라는 기대감이 생기네요.

지난 번에 왔을때도 저 파란색 텐트가 있었던 것 같은데 오늘도 있네요. 같은 분이신지는 모르겠지만 차에서도 가까워서 낚시하기 제일 좋은 포인트인것 같습니다.

우연히 영풍 오메가 플러스 받침틀 레일이 생겨서 레일을 바꿔봤습니다. 그동안 우경받침틀만 쓰다가 이걸로 바꿔보니 무게감이 상당하네요. 무게가 늘어난 만큼 튼튼하기는 한 것 같습니다만 우경받침틀이 정말 가벼웠었네요 ㅎㅎ

낮에 따뜻해서 입질이 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좀 일찍 왔는데 블루길조차 입질이 없네요. 오다가 편의점에서 사온 김밥과 컵라면으로 출출함을 채워봅니다.

지난 번에 지렁이에는 블루길과 배스가 자주 달려들었었는데 오늘은 지렁이에도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텐트를 가지러 차에 잠시 갔다오니 찌가 동동 떠있길래 채보니 붕어네요. 자동빵으로 한수 했습니다. 미끼를 이것저것 해뒀는데 지렁이 먹고 나왔습니다.

해가 떠 있을때는 바람이 거의 안 불더니 해가 지기 시작하니 바람이 점차 세게 불기 시작했습니다.

물결이 생기니 찌도 잘 안보입니다. 약간 이른 시간이지만 케미 불빛을 밝혀야 할 것 같습니다.

다행히 케미 불빛을 밝히니 거세게 불던 바람이 조금씩 줄어듭니다. 계속해서 바람이 세게 불면 밤낚시하기 힘들었을텐데 다행힙니다.

이제 완전히 바람이 자네요. 아직 입질은 없지만 낮에 자동빵으로 붕어도 나왔으니 밤에도 붕어가 나와줄 것 같은 기대감이 생깁니다.

완전한 어둠이 깔리고 가운데 쪽에 던져둔 찌가 살짝 내려갑니다. 한참 후에 다시 조금 올라왔다가 꿈틀꿈틀 거리더니 다시 솟길래 챔질을 했더니 동자개네요.

밤에 첫수로 동자개를 낚고 동자개에서 바늘을 빼려고 하고 있는데 제일 좌측의 찌가 천천히 솟는게 보입니다. 잽싸게 챔질을 해보니 제법 힘을 쓰는게 월척은 넘어보이길래 뜰채로 떠서 꺼내보니 아쉽게도 월척에는 조금 못 미치는 붕어입니다.

또 얼마간의 시간이 지난 후 찌에 움직임이 나타나서 챔질을 해보니 이번에는 메기입니다. 지난 번에 낚은 메기보다는 좀 작습니다.

확실히 밤이 되니 물고기들이 활성도가 높아진 것 같네요. 따뜻한 커피 한잔 마시고 좀 더 집중을 해봐야겠습니다.

두마리 붕어들이 전부 지렁이를 물고 나와서 전체적으로 짝밥으로 낚시를 하니 지렁이를 물고 누치가 나오네요. 붕어들이 지렁이 외에는 입질을 하지 않습니다.

자정이 넘어가니 바람이 점점 세게 불기 시작했습니다. 바람때문인지는 몰라도 간간히 오던 잡어 입질도 뚝 끊기네요.

날이 조금씩 밝아오기 시작하자 거세게 불던 바람이 다시 줄어듭니다.

날이 완전히 밝았습니다. 그렇지만 안개가 자욱하게 깔려있어서 찌도 제대로 잘 보이질 않습니다.

주변이 완전히 밝아지고 얼마쯤의 시간이 지났을까? 안개 사이로 찌가 천천히 솟는게 보입니다. 챔질을 해보니 이번에도 제법 힘을 쓰면서 붕어가 나옵니다. 이번에도 아쉽게도 월척은 되지 않네요.

저 멀리에 앉은 분은 낮에 이미 살림망을 담궈놓으신것 같던데 밤새 손맛을 좀 봤는지 궁금하네요.

좀 전까지 낚시를 하시는 분들이 있었는데 입질이 없어서 차에서 주무시는지 모두 자리를 비우시고 없네요.

저도 이제 철수를 해야하나?생각하는 도중에 입질이 와서 챔질을 해보니 조그만한 끄리가 나오네요. 혹시나해서 조금더 기다려보지만 입질은 없습니다. 

저 멀리에서 움직이는게 보여 자세히 보니 거북이가 일광욕을 하고 있네요. 너무 멀어서 남생이인지 붉은귀거북이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지난 번에는 메기들로 살림망을 담궈봤는데 이번에는 붕어로 살림망을 담궜네요. 빨리 방생하고 철수해야겠습니다.

제가 낚시한 자리는 깨끗히 정리하고 추억과 쓰레기는 갖고 철수합니다.

지난 번에 발 앞에서 붕어가 돌아다녔지만 입질을 받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붕어들이 입질을 하네요. 아마도 본격적으로 붕어들이 입을 여는 시기가 되었나 보네요. 다음에는 더 좋은 조과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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