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장터국밥 - 얼큰한 국물과 푸짐한 건더기 시골 장터 닭개장 현지인 맛집

맛집|2022. 11. 3. 09:00

제가 어렸을 때는 육개장보다는 닭개장을 많이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요즘은 육개장을 파는 곳은 많아도 닭개장을 파는 곳은 거의 없더라고요. 그래서 찾아보니 구미 선산에 장터국밥이라고 현지인들에게 닭개장 맛집으로 알려진 곳이 있어서 찾아가 봤습니다.

구미 선산 닭개장 맛집인 장터국밥은 구미 선산읍에 위치한 선산시장 근처에 위치한 국밥집으로 평소에도 현지 사람들이 많이 찾아올뿐만 아니라 장날의 경우에는 줄을 서야 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라고 합니다.

구미 선산 장터국밥에는 주차장이 따로 없고 바로 앞에 있는 공용주차장에 주차가 가능하기때문에 주차를 하고 바로 걸어서 가서 식사를 하실 수 있습니다.

가게 안 전경입니다. 시골 시장 근처에 있는 국밥집이다보니 엄청 세련되고 좋은 건 아니지만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있습니다.

장터국밥의 메뉴판입니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음식은 단 세가지, 선지국, 닭개장, 석쇠불고기입니다. 이곳이 닭개장도 유명하지만 선지국 그리고 석쇠불고기도 맛있다고 하며 장날에 반주를 하러 오시는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제가 주문한 닭개장이 나왔습니다. 음식을 받자마자 닭개장에서 나는 얼큰한 냄새가 식욕을 자극합니다.

밑반찬들입니다. 다른 건 몰라도 깍두기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국밥은 둘째치더라도 씹을 때 무에서는 시원한 맛이 정말 일품인 깍두기였습니다.

일단 국물부터 조금 맛보니 칼칼한게 속풀이용으로도 딱 좋게 맵고 오래 끓여 푹 우러난 육수가 정말 진국이네요.

국물을 맛보고 건더니는 얼마나 들어있나 봤는데 정말 많네요. 닭고기도 엄청 많은 데다가 배추 시래기도 엄청 많이 들어있어 국물보다 건더기가 더 많이 들어있는 듯합니다.

건더기가 너무 많아서 좀 건져먹고 밥을 말아서 본격적으로 닭개장을 먹는데 닭고기 특유의 잡내도 거의 느껴지지 않고 얼큰하면서 구수한게 너무 마음에 드네요.

구미 선산 장터국밥의 닭개장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이번에 방문한 구미 선산의 장터국밥의 닭개장은 맛이 엄청 대단하거나 그런건 아닌데 끌리는 맛, 가끔씩 생각나는 맛인 것 같습니다. 아마도 예전에 먹었을 때의 추억이 많이 남아있어서 그런가 봅니다. 혹시 구미 선산 쪽으로 가실 기회가 되신다면 한 번쯤 방문하셔서 드셔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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