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집에 내려갔다가 짬낚시로 어릴적에 자주 갔었던 저수지에 다녀왔습니다.

제 자동차의 네비게이션에는 광덕지라고 나오던데 다음 지도에는 이름이 없네요,

대충 위치는 다음 지도에서 경북 청송군 진보면 광덕리 562 로 검색하시면 바로 나옵니다.

일단 제일 상류쪽에 밭으로 들어가서 수초가 멋지게 자라있는 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분위기는 정말 멋집니다. 32칸 대로 던지면 바로 수초 앞에 찌가 자리잡습니다. 수심도 1.5m~2m권이라서 딱 맞구요

어릴적에 이곳에서 낚시를 했을때 붕어 이외에는 잡아본 적이 없습니다. 현재도 블루길, 배스는 전혀 없구요. 피라미같은 것도 잡아본적이 없습니다. 잉어, 가물치가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이야기만 들었지 낚시를 한 사람들 중에 잡는 걸 본적은 없습니다.

떡밥이든 지렁이든 새우든 무조건 넣자마자 찌가 춤을 춥니다. 잠시도 가만히 두지 않습니다.

제가 어릴때 낚시를 했을때도 그랬었는데 10년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신기하게도 손바닥보다도 작은 붕어만 잡히네요

잡자마자 방생해야할 사이즈밖에 잡히지 않지만 가끔씩 물에서 상당한 사이즈의 물고기가 점프를 하는 것으로 보아 분명히 큰 물고기가 있기때문에 혹시나 하고 가끔씩 짬낚시로 가기는 하는데 아직까지 이곳에서 이렇다할 사이즈의 붕어는 잡아본 적이 없네요. 올해에 여기 다시 가서 낚시는 못할 것 같고 내년에 다시 한번 시간 내서 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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