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대낚] 2012년 2차 : 평택 금암저수지

요즘 들어서 계속적으로 주말이 다가오는 금요일에는 비가 오고 주말에는 추워지고 바람까지 불어서

낚시를 가기가 많이 힘드네요. 지난 주에도 바람이 너무 불어서 못갔었는데 이번주도 바람이 많이

불어서 가까운 곳으로 짬낚시라도 가볼까해서 밖으로 나가봤습니다.

가본 곳은 평택 서탄면에 있는 금암저수지입니다. 예전에 집에서 자동차로 30분안에 갈수 있는

곳이 없을까하고 찾아보다가 낚시를 해보지는 않았지만 한번 찾아가본 곳입니다.

금암저수지 제방쪽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상류쪽으로 올라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금암저수지는 여름에는 상류쪽에는 말풀이 많이 자라나고 수심이 얕아서 낚시하기가 좀 힘들고

제방쪽이 수심이 좀 나와서 여름에는 제방쪽에서 많이 낚시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

제방 양 옆으로 주차할 공간이 있어서 그쪽에 주차를 하시면 됩니다. 

오는 길이 지렁이를 사러 낚시방에 들렀는데 낚시방 아주머니도 요즘 날씨가 계속적으로 안좋아서

장사가 잘 안된다며 하소연을 하시더라구요 ㅎㅎ

일단 자리를 둘러보니 내림을 하시는 조사님 한 분만 계셔서 조황도 한번 물어보고 천천히 저수지를

한바퀴 돌아보면서 바람이 많이 불어서 최대한 바람을 등질 수 있는 곳에 일단 두대만 폈습니다.

32대의 찌가 찌톱 반마디 정도로만 꼼지락대기는 하는데 바람때문인지 입질인지 파악하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바람도 많이 불고 입질도 없다보니 심심해서 그냥 제 그림자 사진을 한 번 찍어봤습니다. ㅋㅋ

그런데 갑자기 쉬이익~~~ 풍덩하는 소리가 들려서 보니 아까전에 내림하시던 조사분이 입질이

없다고 갑자기 릴낚시대로 훌치기를 하시는 것이였습니다. 아무리 입질이 없고 낚시하는 사람이

저밖에 없다고 해도 훌치기를 하시니 할말이 없어서 그냥 지켜만 보고 있었습니다. 계속 보니

한 곳에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제가 낚시하는 앞쪽으로도 던지시고 안잡히니 저수지 전체를 돌아

다니면서 훌치기를 하시더니 결국 월척급 붕어 한 마리를 잡으셨습니다. 

한 마디 말하고 싶었지만 바람도 점점 많이 불고 낚시하기도 힘들도 해서 그냥 접고 돌아왔습니다.

빨리 날씨가 좋아져야 낚시하기가 좋을텐데 다음 주를 다시 기다려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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