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대낚] 2013년 2차 : 임하댐 지동

조행|2013. 4. 22. 21:48

주말을 맞아 오랜만에 집에도 가고 낚시도 좀 할까해서 토요일 새벽 6시 정각에 출발을 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비가 좀 내리고 있길래 일기예보를 보니 많이 오지는 않는다고 되어있어서 별다른 걱정없이 고속도로를 열심히 달려가는데 강원도에 접어드니 비가 눈으로 바뀌어서 내리네요


[민물대낚] 2013년 2차 : 임하댐 지동


가다가 화장실에 좀 갈 일(?)이 있어서 치악휴게소에서 잠시 들렀습니다. ^^;;


[민물대낚] 2013년 2차 : 임하댐 지동


볼일 좀 보고 오니 그 사이에 차 본네트에 눈이 쌓이고 있네요. ㅋㅋ 집에 10시정도에 도착해서 아침은 먹고 창밖을 보니 여전히 눈이 오고 있어서 낚시를 갈까말까 망설이다가 눈 내리는 풍경을 보면서 낚시를 한 번 해보는 것도 운치가 있는 것 같아서 낚시방에 들러 지렁이 한 통사고 목적지로 향해갑니다.





아마도 지도상에 표시된 곳이 맞을 겁니다.


[민물대낚] 2013년 2차 : 임하댐 지동


힘들게 낚시장비를 들고 가파른 경사길을 내려가서 파라솔로 먼저 눈비를 피하고 낚시대를 던져보니눈이 좀 더 펑펑 내렸을면 더욱더 운치가 있었을 것 같습니다.


[민물대낚] 2013년 2차 : 임하댐 지동


점심때가 넘어가자 눈이 비로 바뀌었다가 두시정도 되니 비가 거의 그쳤습니다. 겨우 일단 면꽝은 했습니다만 갑자기 추워져서 그런지 입질이 없네요. 4월달에 이런곳이 아닌데 갑자기 눈도 오고 추워져서 그런지 잡어입질도 하나도 없습니다. 저녁 6시에 철수하기로 합니다. 그렇지만 정말 오랫동안 기다렸던 한 수를 드디어 했습니다. ㅎㅎ


[민물대낚] 2013년 2차 : 임하댐 지동


낚시를 시작하고 처음 낚은 33센치 토종 월척입니다. 본격적으로 낚시를 시작한지 4년만이네요. 25대에서 수심2미터 정도에서 오후 네시쯤 찌를 쭉올리면서 올라왔습니다. 드디어 월척을 잡는 느낌이 뭔지 알았네요 ㅎㅎ 졸림과 추워와 싸우면서 맨날 꽝을 치다가 7시간의 짬낚시에서 월척을 잡으니 기분이 묘하네요 ㅋㅋ


낚시에도 역시 될 놈은 뭘해도 된다는 진리가 적용되는가 봅니다. 드디어 낚시인생의 1호 월척을 잡았으니 조만간에 2호 월척이 빨리 저한테 낚여주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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