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맛집]홍북식당 - 얼큰한 빨간 칼국수 현지인 맛집

홍성쪽에 볼일이 있어서 갔다가 돌아오면서 얼큰한 칼국수 맛집인 홍북식당이 근처에 있다고 현지인이 추천해줘서 한번 가봤습니다. 가게 비주얼이 굉장히 오래된 건물에 페인트로 쓰여진 간판까지 진짜 오래된 건물에 있네요.

홍북식당은 충북도청이 들어와 생긴 내포신도시 바로 옆에 홍북이라는 곳에 있습니다. 가게 바로 옆으로 주차장이 있긴한데 차량이 세대정도만 주차가 가능하며 주차할 곳이 없으면 바로 옆에 농협 하나로마트가 있는데 거기 주차하시고 걸어오시면 될것 같습니다.

어쩌다보니 11시가 되기전에 도착했는데 방에도 사람들이 있고 밖에 테이블에도 사람들이 있네요. 홍북식당에는 일반칼국수와 빨간칼국수를 판매하고 있는데 거의 모든 사람들이 빨간칼국수를 주문합니다.

저도 대세를 따라서 빨간 칼국수로 주문했습니다. 잠시 후 밑반찬을 가져다 주시는데 김치와 깍두기(?)가 나왔습니다.

깍두기(?)라고 하기에 모양이 좀 다르네요. 길쭉하게 썰어놓은 깍두기인데 아삭아삭하고 맛있네요. 칼국수가 아니라도 밥반찬으로 하기 괜찮은것 같습니다. ㅎ

잠시 후 큰 대접그릇(?)에 빨간 칼국수가 나왔습니다. 칼국수의 내용물들은 칼국수에 들어있는 것들이 많이 보이는데 빨간색 국물때문에 겉모습만 보고는 칼국수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ㅎ

빨간 국물을 한 모금 먹어보니 칼칼하니 좋네요. ㅎ 보통 칼국수도 청양고추를 좀 넣어 칼칼하게 먹기도 하는데 그거와는 좀 다른 맛입니다. 얼큰하니 해장하기 좋은 국물같습니다.

빨간 국물속에 감춰진 면을 보니 칼국수가 맞습니다. 크게 맵지않고 칼칼하니 맛있네요. ㅎ 추운 겨울날에 해장으로 먹기에는 딱 좋네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ㅎ

홍성맛집 홍북식당의 빨간 칼국수는 솔직히 별 다섯개를 줄만큼의 완전 맛있는 음식이라고 할수는 없고 그저 옛날 시골의 추억의 맛이라고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칼국수 먹으러 여기까지 가시는 것은 추천해드릴수 없고 이 근처로 가실 기회가 있으시면 한번 들러서 추억의 맛을 느껴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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