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맛집]과역기사님식당 - 1식 20찬, 압도적 가성비 삼겹살 백반 맛집

얼마전에 고흥에 낚시하러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식사를 하려고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니 예전에 백종원의 3대천왕에 나왔던 삼겹살 백반으로 유명했던 과역기사님식당이라는 곳이 있어서 한번 찾아가보고 왔습니다.

삼겹살 백반 맛집 과역기사님식당은 전라남도 고흥군의 과역이라는 아주 조그만한 시골 마을에 위치한 식당인데 방송에 나와서 유명해졌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방문을 해서 그런지 가게 앞으로 주차장도 엄청 크게 있어서 주차는 별 걱정이 없네요.

과역기사님식당의 메뉴는 삼겹살 백반 딱 하나입니다. 그저 삼겹살 백반에 고기 추가만 있습니다. 가격은 1인당 8천원인데 들어갈 때 사람 수만 불러 주면 알아서 세팅을 해주십니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바로 삼겹살 집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듯 삼겹살을 엄청 구워서 생긴것 같은 돼지기름 냄새가 좀 풍기네요. 사람들에 따라서 이것만으로도 솔직히 싫어하실 분들이 있을 수도 있을것 같네요.

저는 혼자 방문해서 일단 1인분 주문했습니다. 가게 앞에도 백종원 3대천왕에 방송되었다는 것을 알리고 있지만 가게 안에도 방송출연 모습을 보여주고 있네요. 전 국가대표 골기퍼 김영광 선수의 이모할머니가 하시는 가게라고 되어있네요 ㅎㅎ

주문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삼겹살을 가져다 주시네요. 냉동삼겹살의 잡내를 없애줄 후추와 부추가 조금 올라가 있는데 1인분이라서 많은 양은 아니지만 이정도면 괜찮은 듯 하네요.

삼겹살을 놓아주고 나서 얼마지나지 않아서 반찬들이 들어오는데 이거 장난이 아니네요. 8천원짜리 백반 하나 주문했는데 반찬이 삼겹살까지 하면 20가지입니다.

인터넷으로 검색을 할때 사진을 대충대충 보고 왔는데 삼겹살 백반을 주문하면 이렇게 많은 종류의 반찬들이 나오는지 몰랐습니다.

백반 하나에 이렇게 많은 반찬을 주면 남는게 있을까?싶은 생각이 드네요.

제 생각에는 평소에 좀 적게 먹는 사람들이 간다면 반찬을 절반이상 남기고 올지도 모르겠네요.

기본 반찬으로 조그만한 고등어구이도 나오네요. 좀 작기는 해도 맛은 괜찮습니다.

평소에 잘 먹어보지 못하는 조그만한 게장도 나왔습니다.

꼬막도 맛이 괜찮네요. ㅎㅎ 꼬막비빔밥 생각이 나네요.

반찬들이 워낙에 많아서 밥 한공기로는 아무래도 모자랄것 같네요. ㅎ

잘 구워진 삼겹살부터 상추에 싸서 본격적으로 먹어보니 누구나 아는 맛입니다. 냉동삼겹살의 냄새를 잡아줄 후추가 뿌려져 있어서 크게 잡내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엄청 맛있다고 할 수는 없지만 나쁘지도 않네요. 

삼겹살 백반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고흥 삼겹살 백반 맛집 과역기사님식당에서 삼겹살 백반을 먹어보니 전체적으로 엄청 맛있다라고는 할수는 없는 맛이지만 그렇다고 나쁘다고 할수도 없는 곳이네요. 평범하게 집밥을 먹는다고 생각하시면 될듯 싶은데 다만 가성비가 압도적이라는 말은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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