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맛집]동부식육식당 - 3대를 이어온 원조 중의 원조 밀양식 돼지국밥 맛집

예전에 수요미식회에서 부산식 돼지국밥 맛집과 밀양식 돼지국밥 맛집이 나온적이 있는데 이번에 낚시를 간 창녕 학포수로에서 그리 멀지 않은 밀양 무안에 수요미식회에 나온적이 있는 밀양식 돼지국밥 맛집 동부식육식당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봤습니다.

밀양식 돼지국밥 맛집 동부식육식당은 밀양시 무안면이라는 시골에 있는 식당인데 1940년대에 개업을 해서 밀양식 돼지국밥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곳으로 늘 단골손님들로 붐비는 곳이라고 합니다. 

가게 영업시간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인데 혹시나 사람들이 많이 붐빌까봐 9시반에 도착했더니 다행히 몇 분 계시지는 않네요.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이 올 것을 예상하고 있는듯 가게 안에 있는 사람들이 굉장히 분주하게 음식 준비를 하고 있는듯 합니다. 테이블마다 기본 반찬들을 세팅해 뒀네요.

일단 돼지국밥을 주문했습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돼지수육백반을 주문하면 돼지수육이 따로나와서 쌈을 싸서 먹을수 있어서 괜찮다고 하던데 다음에 오면 돼지수육백반으로 먹어봐야겠습니다.

수요미식회 방송을 보지못했는데 동부식육식당은 3대째 내려오는 원조 중의 원조집이라네요.

기다리던 돼지국밥이 나왔습니다. 동부식육식당의 돼지국밥은 소뼈 육수를 사용해서인지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보다는 담백한 소고기국에서 나는 냄새가 나는듯 합니다.

부산식 돼지국밥의 국물은 설렁탕처럼 뽀얀국물이 특징인데 밀양식 돼지국밥은 국물이 맑은게 특징이라고 하던데 확실히 국물이 맑습니다.

일단 돼지국밥의 국물을 한 숟가락 떠서 먹어보니 돼지고기 맛보다는 확실히 소뼈를 우려 구수한 맛이 좋습니다. 그리고 깨를 넣어서 고소한 맛도 많이 나네요.

돼지국밥에 공기밥과 소면을 넣고 잘 말은 다음 한 숟가락 듬뿍 떠서 먹어보니 소와 돼지의 오묘한 조화가 매력적이네요. 잡냄새는 전혀 없고 너무 맛있네요. 돼지국밥으로 3대를 이어온 이유를 알것 같네요.

다른 반찬들도 잘 어울렸는데 개인적으로 돼지국밥 먹을때 생마늘을 하나씩 먹어주니 너무 맛있네요.

밀양식 돼지국밥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이번에 가본 동부식육식당에서 먹어본 돼지국밥은 소뼈 육수와 쫄깃쫄깃한 돼지고기의 조화가 특히나 좋은 돼지국밥이였습니다. 혹시나 밀양에 가실 일이 있으시면 한번쯤 들러보시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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