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맛집]들밥상 - 자연 그대로의 건강밥상 사찰음식 전문점

상주보에 낚시를 하러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점심시간이 다 되어 상주에서 식사를 하고 오려고 괜찮은 음식점이 있는지 찾아보니 들밥상이라는 사찰음식 전문점이 있다고 해서 한번 찾아가서 먹어보고 왔습니다.

상주에 위치한 사찰음식 전문점 들밥상은 도림사라는 절에서 만든 전통 장류와 사찰음식 레시피를 전수 받아서 맛있으면서 건강한 음식들을 만들어 판매하는 음식점으로 아파트 1층 상가에 위치하고 있어서 찾기는 아주 쉽습니다.

들밥상에서 사찰음식 전문점으로 메뉴 종류가 많지는 않습니다. 돌솥비빔밥, 된장찌개, 순두부 맑은탕, 청국장 그리고 순두부 버섯전골이며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돌솥비빔밥 정식이라고 하는데 8천원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가게 오픈시간이 11시라고 적혀있길래 들어갔는데 11시 반부터 시작이라고 하시네요. 그래서 잠시 기다렸는데 오픈하기 전부터 식사를 하러오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꽤 있네요.

제가 주문한 돌솥비빔밥 정식이 나왔습니다. 저도 돌솥비빔밥을 주문하기는 했지만 가게 안에 계시는 모든 분들이 돌솥비빔밥 정식을 드시는 것 같네요. ㅋ

뜨겁게 데워진 돌솥에 밥 그리고 갖가지 나물들을 올리고 그 위로 깨소금까지 진짜 냄새도 좋고 맛있어 보입니다.

기본 반찬들인데 뭐하나 튀는게 없이 깔끔합니다. 모든 반찬들이 조미료를 하나도 쓰지 않고 신선한 재료들로 금방 만들어낸 것 같은 깔끔한 맛이네요.

고추장을 넣고 숟가락을 잘 비벼서 한 입 먹어보니 전혀 자극적인 맛이 없는 비빔밥입니다. 고추장을 넣었음에도 전혀 맵지도 짜지도 않아 고추장을 안 넣은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각 나물이 특색있게 건강한 맛이 살아있는 비빔밥입니다.

제공된 반찬들 중에 그나마 자극적인게 열무김치인데 이것 역시 다른 곳에서 먹어본 열무김치에 비해서는 훨씬 덜 자극적이네요. 먹어도 짜거나 달거나 맵거나 하는 자극적인게 거의 없는 음식입니다.

그런데 웬지 부족한 듯 하면서도 맛이 괜찬네라는 생각이 들면서 계속적으로 반찬들과 돌솥비빔밥을 먹게 되네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상주 사찰음식 전문점인 들밥상의 돌솥비빔밥은 제가 먹어본 비빔밥 중에 가장 덜 자극적인 맛이여서 먹는 사람에 따라서는 심심한 맛이라고 생각할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제가 먹어본 돌솥비빔밥 중에 가장 건강한 맛이 나는 돌솥비빔밥인것 같습니다. 상주쪽으로 가시는 분들은 한번쯤 들러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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