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대낚] 2020년 25차 : 가을의 문턱 낙동강 상주보 붕어낚시

조행|2020. 9. 21. 09:00

지난 번에 상주보로 붕어낚시를 갔다가 꽝을 쳤지만 아쉬움과 기대감으로 다시 한번 낙동강 상주보로 출조를 했습니다. 일주일정도 지난 시점인데도 여전히 물색은 흙탕물에 가깝네요.


[민물대낚] 2020년 25차 : 가을의 문턱 낙동강 상주보 붕어낚시


지난 번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는데 오늘은 생각보다 사람들이 좀 있습니다. 마음에 드는 자리를 찾아서 오르락내리락 이곳저곳을 돌아보다가 완만한 수심대가 형성된 평평한 자리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민물대낚] 2020년 25차 : 가을의 문턱 낙동강 상주보 붕어낚시


이제 여름과는 확실히 다른 기온이긴 하지만 낚시짐을 옮기고 이것저것 하다보니 여전히 땀이 나긴 나네요. 혹시나 해서 집에서 출발하기전에 얼음물을 가지고 왔는데 시원하고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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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반반치킨처럼 지렁이와 옥수수 미끼를 반반씩 사용해보다가 어느 한쪽에 입질이 좋다고 생각되면 올인하는 쪽으로 해볼 예정입니다.


[민물대낚] 2020년 25차 : 가을의 문턱 낙동강 상주보 붕어낚시


제가 자리잡은 곳의 오른쪽은 산란철이 되면 자리잡기 힘든 명포인트인데 지금은 아무도 자리를 잡고 있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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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짐 나르고 펼치고 있으니 배가 고프네요. 오늘은 편의점에서 무슨 도시락을 살까? 고민하다가 백종원 대파제육정식을 구매했는데 제육이 진짜 맛있네요. 대파제육정식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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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도착했을때는 바람이 살랑살랑 불었었는데 이제는 바람이 잦아들어서 낙동강이 마치 호수처럼 수면에 하늘이 비치네요. 혹시나하는 기대감에 낚시대도 두대 더 추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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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서쪽 산 너머로 넘어갈려고 합니다. 붉게 물든 가을 하늘과 잔잔한 수면이 너무 멋지네요.


[민물대낚] 2020년 25차 : 가을의 문턱 낙동강 상주보 붕어낚시


이제 슬슬 케미를 꺽을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케미가 하나만 들어있는 불량품이 있네요. 이때 구매한 케미들은 포장할때 공정상에 문제가 좀 있었나보네요. 몇번째인지 잘 기억이 나질 않지만 하나씩만 들어있는게 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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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케미를 꽂고 다시 채비를 확인하고 던져놓으니 기대감이 확 살아나네요. 오늘은 멋진 붕어 한마리 낚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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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한 캔커피 하나 마시고 이제 밤낚시에 집중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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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어둠이 쫙 깔리자마자 제일 좌측 독야 44대의 찌가 쭈욱 솟습니다. 잽싸게 챔질을 해서 당겨보니 빠가빠가 소리가 들리네요. 지난 번에도 동자개만 낚았었는데 오늘도 시작은 동자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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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워지니 기온이 확 내려가네요. 옷을 대충 챙겨오기는 했는데 얇아서 그런지 생각보다 춥네요. 그래도 혹시나해서 난로를 가져왔는데 다행입니다. 난로 피우고 있으니 따뜻하고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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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1시가 좀 넘은 시간에 좌측에서 세번째 릉궁 50대의 찌가 마치 약을 올리듯 한동안 꿈틀꿈틀 거리더니 찌가 솟아오르면서 옆으로 움직입니다. 잽싸게 챔질을 하니 뭔가 묵직한게 끌려나오는데 꺼내보니 커다란 자라입니다. 바늘을 빼주고 싶었지만 너무 깊게 삼킨 듯하여 바로 목줄을 끊고 방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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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이 되어가는데도 붕어입질이 없네요. 작은 붕어라도 입질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또 다시 동자개 한마리가 제일 좌측 독야 44대에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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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이 되고나서보니 처음에 왔을때보다 계속 수위가 줄어드는 것 같네요. 적어도 한 5cm는 빠진것 같습니다. 지난 번에도 상주보의 수위가 좀 왔다갔다 불안정하던데 아직까지 그런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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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제일 좌측 독야 44대의 찌가 쭉 솟길래 채보니 동자개가 나왔습니다. 다른 낚시대에도 입질이 들어왔으면 하는데 제일 좌측 독야 44대에만 동자개 입질이 들어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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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동자개 입질만 보다가 날이 밝았습니다. 날이 밝기시작하니 상류쪽에서부터 안개가 몰려오네요. 낚시대가 길다보니 안개때문에 케미가 잘 안보이네요.


[민물대낚] 2020년 25차 : 가을의 문턱 낙동강 상주보 붕어낚시


이곳 상주보에서 대물붕어를 낚으면 쓰려고  뜰채까지 펴놨는데 밤새 밤이슬만 맞고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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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밝았는데도 또 제일 좌측 독야 44대에서 동자개가 나왔습니다. 이번 출조에서 밤에 동자개 여러마리 낚았었는데 놓아주지 않고 모아놨으면 매운탕꺼리는 충분히 될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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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와서 자리잡을때 섶다리의 아래쪽의 검은 플라스틱이 전부 물에 잠겨있었는데 밤에 물이 10cm 넘게 빠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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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이른시간이지만 수위가 계속 내려가서 철수해야겠습니다. 제가 낚시한 자리는 깨끗히 정리하고 철수합니다.


[민물대낚] 2020년 25차 : 가을의 문턱 낙동강 상주보 붕어낚시


지난번에도 그렇고 이번에도 그렇고 낙동강 상주보의 수위가 계속 왔다갔다거리네요. 수위만 안정되면 붕어들이 나올것 같은데 시간이 좀 더 필요한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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