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고 통단팥죽 먹어본 후기

개인적으로 단팥죽을 좋아해서 마트에서 오뚜기 통단팥죽이 세일을 할 때면 몇 개씩 사놓고 생각날 때마다 먹곤 하는데 주말에 마트에 가보니 비비고에서도 통단팥죽을 판매하고 있길래 살펴보니 오뚜기보다 조금 싸서 일단 맛을 보려고 하나 구매해왔습니다.

 

 

다른 단팥죽들은 뚝배기 형태로 참치캔 같은 올드한 비주얼을 가지고 있는 반면에 비비고 통단팥죽은 좀 납작하면서 길쭉해서 요즘 세련된 레트로 음식들처럼 포장이 되어있네요. ㅎ

 

 

비비고 통단팥죽의 재료들은 거의 중국산이네요. 전에 어디선가 들었었는데 다른 농산물들은 모르겠지만 팥의 경우 중국산과 국산이 사실상 유전학적으로 똑같아서 구분이 의미가 없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사실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통단팥죽에도 나트륨이 좀 있네요. 540mg이니 일일 권장량에 비해서 많지는 않습니다.

 

 

종이포장을 뜯어내니 전통자기 모양의 용기가 나오네요. 용기 위의 포장에 비비고 통단팥죽의 조리방법이 상세하게 쓰여 있는데 용기 뚜껑 포장을 개봉 표시 선까지 뜯고 전자레인지에 넣어 2분간 조리를 하면 된다고 하네요.

 

 

그동안 오뚜기 통단팥죽처럼 두께가 두꺼운 형태의 통단팥죽을 보다가 납작한 형태의 용기를 보니 양이 적은 게 아닌가 했는데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통단팥죽 내용물의 무게는 둘 다 똑같네요. ㅎ

 

 

전자레인지에 비비고 통단팥죽을 조리하기 위해서 용기 뚜껑의 포장을 개봉 표시선까지 뜯었습니다.

 

 

그런 다음 비비고 통단팥죽을 전자레인지에 넣고 2분간 돌렸습니다.

 

 

2분간 전자레인지에 돌리고 꺼내보니 생각보다 통단팥죽이 뜨거워 보이질 않아서 전자레인지에 30초간 더 돌리고 꺼내니 통단판죽에 김이 모락모락 나네요. ㅎ

 

 

비비고 통단팥죽을 동봉된 숟가락으로 한 숟가락 떠서 먹어보니 크게 달지 않고 맛있네요. 오뚜기 통단팥죽의 경우에는 먹다 보면 단맛이 많이 나는 편인데 비비고 통단팥죽은 단맛이 많이 나지 않고 은은합니다.

 

 

그리고 팥만 들어있는 게 아니라 밤도 많이 들어있습니다. 처음에는 큰 거 몇 조각 들어있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네요. 개인적으로 오뚜기 통단팥죽의 새알 옹심이가 쫀득쫀득해서 맛있게 먹었는데 비비고 통단팥죽에는 없네요.

 

 

비비고 통단팥죽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전에 먹었던 오뚜기 통단팥죽은 약간 인위적인 단맛이 나는 반면에 비비고 통단팥죽은 단맛이 많이 나지 않아 훨씬 더 자연스러운 단팥죽 맛을 내고 있어 단맛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분들께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오뚜기 통단팥죽에 들어있는 새알 옹심이가 없어서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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