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와 너구리 라면의 이색조합 농심 카구리 먹어본 후기

얼마 전 집근처 슈퍼마켓에 갔더니 이제는 점포정리를 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한번 둘러보다가 컵라면 코너에 아직 먹어보지 못한 농심에서 나온 카레와 너구리 라면의 이색조합인 카레에 빠지다 카구리가 눈에 띄여서 하나 구매해왔습니다.

걸쭉한 카레를 상상했기에 짜파게티와 같은 조리법을 생각했었는데 물을 버리지는 않네요. 그냥 일반 컵라면처럼 물을 용기 안쪽 표시선까지 넣고 기다렸다가 먹으면 되네요.

뚜껑을 살짝 뜯어보았습니다. 내용물이 어떤가?보니 기본적인 너구리 컵라면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추가 스프가 따로 있는건 아닌가 했는데 카구리의 분말스프는 하나밖에 없네요. 스프를 뜯어서 넣어보니 제법 카레냄새가 올라옵니다.

뜨거운 물을 용기 표시선까지 넣고 전자레인지에 잠시 조리해주었습니다.

조리가 끝나고 꺼내봤는데 좀 더 걸쭉한 카레가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예상과는 달리 국물이 걸쪽한 느낌은 전혀 아닙니다. 그래도 카레냄새는 확실히 많이 나네요.

일단 한 젓가락 집어서 먹어보니 제법 맛있습니다. 걸쭉한 카레느낌은 아니지만 카구리에서 제법 카레맛도 나면서 너구리 라면의 맛도 납니다. 어떤 분이 생각해서 개발한건지 모르겠지만 카레맛이 잘 어울립니다.

처음에 먹기전에는 카레향때문에 별로 맵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매운듯 합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국물이 많이 짜고 카레향이 너무 강해서 개인적으로 국물에 밥을 말아먹고 싶은 생각은 별로 안드네요.

카구리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너구리 컵라면에 카레라니 이색조합인 카구리를 먹어보니 생각보다 맛있네요. 다만 개인적으로 자주 먹을 것 같지는 않네요. 어떤 맛일까? 한번쯤은 드셔보셔도 좋을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