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맛집]연하루뼈대짬뽕 - 고기가 듬뿍, 화끈하게 매운 짬뽕 맛집

맛집|2021. 6. 11. 09:00

며칠 전에 김천에 다녀올 일이 있어서 갔다가 점심을 먹으러 찾다 보니 연하루뼈대짬뽕이라고 고기짬뽕을 맛있게 하는 맛집이 있다고 해서 한번 들러봤습니다.

김천에 위치한 연하루뼈대짬뽕을 찾아가는데 가로수 나무에 간판이 가려져서 못 보고 살짝 지나칠뻔했네요. 가게 옆으로는 주차장이 아주 크게 있어서 주차에 불편함은 없습니다.

연하루 뼈대짬뽕의 영업시간입니다.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인데 브레이크 타임이 오후 3시 30분에서 5시 30분까지입니다.

연하루뼈대짬뽕의 메뉴판입니다. 가게 상호가 연하루뼈대짬뽕이라서 시그니처 메뉴인 뼈대짬뽕을 주문할까? 하다가 고기 토핑의 차이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일단 고기짬뽕으로 주문했습니다. 

뼈대짬뽕이란 엄선한 국내산 소뼈, 돼지뼈에 인공조미료를 첨가하지 않고 우려낸 정직하고 담백한 국물에 국내산 암퇘지의 등뼈를 사용하여 또 다른 짬뽕의 맛을 낸다고 젹혀있습니다. 

그리고 고기짬뽕은 국내산 암퇘지의 지방이 적은 부위를 선별하여 비법 양념으로 조리하여 아쉽지 않으시도록 푸짐하게 내어 드린다고 적혀있네요.

점심시간이 되어 사람들이 우루루 몰려들어갈 때 들어가서 그런지 음식이 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리네요.

아 참 이곳은 짬뽕의 매운맛을 고를 수가 있습니다. 순한 맛, 보통맛, 매운맛을 고를 수 있는데 일반 사람들이면 보통 맛을 선택해도 맵게 느껴질 것이라고 합니다. 나중에 보니 연하루뼈대짬뽕의 단골손님인듯한데 주문할 때 매운맛 2단계로 주문하는 걸 보니 매운맛도 단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드디어 제가 주문한 고기짬뽕이 나왔습니다. 빨간 짬뽕 국물 위로 높게 쌓여 있는 고기들이 푸짐하게 보여서 그런지 고기짬뽕이 정말 먹음직스럽게 보입니다.

일단 국물부터 맛을 보니 보통맛으로 주문했지만 확실히 칼칼하게 맵네요. 올해 들어서 먹어본 짬뽕들 중에서는 가장 매운듯합니다.

짬뽕의 가격대가 다른 곳에 비해서 좀 비싸보이긴 했지만 짬뽕에 들어간 홍합의 크기도 어떤 곳은 작은 홍합들을 넣어서 양만 많아 보이게 하는 곳도 있는데 다른 곳에 비해서 개수는 적지만 확실히 큼직한 것만 들어있으니 마음에 드네요.

그리고 토핑으로 올라간 고기를 조금 집어서 먹어보니 특별히 맵거나 짜거나 하지 않고 양념이 되어있지만 담백한 맛이 나는데 석쇠에 직화로 조리한듯 약간 불향도 나고 좋습니다.

고기와 짬뽕을 같이 집어 먹으니 고기가 매운 짬뽕과 생각보다 잘 어울리네요. 다른 고기짬뽕들과 다르게 확실히 특색 있고 맛있습니다.

보통맛을 주문했는데 확실히 맵기는 맵네요. 개인적으로 매운 것을 좋아하지는 않다보니 엄청 매운 음식들은 거의 먹질 않는데 이것보다 매운맛이 있다니 얼마나 매운지 궁금하기는 하네요.

그리고 이곳은 공기밥은 공짜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맵다고 느껴지는데 밥을 안 말아먹을 수가 없네요. 공깃밥을 가져와서 맛있게 말아먹었습니다.

김천 연하루뼈대짬뽕의 고기짬뽕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김천 연하루뼈대짬뽕에서 먹어본 고기짬뽕은 처음에 가격을 봤을 때는 살짝 비싼듯한 느낌이 있었지만 먹어보니 다른 곳에서 먹어보지 못한 맛을 내어주니 돈값은 충분히 한 것 같습니다. 얼큰한 짬뽕으로 해장을 하고 싶은 분 또는 매운 짬뽕을 좋아하실 분들은 한 번쯤 들려봐도 좋을 듯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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