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맛집]원조금산인삼튀김 - 바삭한 금산인삼튀김과 인삼막걸리 맛집

예전에 채널A에서 방영하는 관찰카메라 24시라는 프로그램에서 금산에 있는 금산수삼센터에 대한 방송을 한적이 있습니다. 그때 인삼튀김과 인삼먹걸리를 먹는 것을 보고 나중에 금산쪽에 가면 한번 먹어봐야지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기회가 되어서 인삼튀김과 인삼먹걸리 맛보러 금산수삼센터에 갔는데 우연히 금산인삼축제를 하고 있네요 ㅋ

주말이긴 해도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 않을거라고 생각하고 갔었는데 금산인삼축제때문에 사람들이 엄청 많네요. ㅎ 인삼튀김과 인삼막걸리가 솔직히 예상되는 맛이기에 맛집이라는게 의미가 있을까 생각합니다만 뭐 그래도 일단 원래 가려고 했던 원조금산인삼튀김 가게를 찾아갔습니다. ㅎ

원조금산인삼튀김은 금산수삼센터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평소에는 주변에 주차할 곳은 많지만 끝자리 1, 6일에는 금산수삼센터에서 수삼 경매가 열리고 2, 7일에는 금산인삼전통시장이 열려 주차가 좀 어려운 편이지만 좀 걸어서 오긴해야지만 주차할 곳은 많은 편입니다.

메뉴는 단일메뉴입니다. 인삼튀김과 인삼 막걸리입니다. 인삼튀김 한 뿌리는 말 그대로 인삼 한 뿌리를 통째로 튀겨낸 것이며 인삼 막걸리 한잔은 잔에 막걸리를 가득 담아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인삼 막걸리 한병은 한잔씩 판매하는 인삼막걸리와 같은데 용량이 1.8리터입니다.

인삼튀김과 인삼막걸리는 금산인삼축제가 생겨날때 인삼을 이용한 주전부리가 하나도 없어서 인삼을 통째로 튀겨서 팔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몸에 좋은 인삼인데다가 저렴해서 제법 인기를 끌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고 합니다.

주전부리라 맛맛 보기위해서 인삼튀김 하나랑 인삼 막걸리 한잔 주문을 하니 직접 주전자를 들고 오셔서 인삼 막걸리 한잔을 따라주시는데 잔이 넘치기 직전까지 따라주시네요. ㅎ

드디어 인삼튀김까지 나왔습니다. 주문하면 그때 바로 튀겨서 나오기때문에 약간 시간이 걸리긴 하지만 금방금방 주문하면 튀겨내니 맛있는 튀김 냄새가 인삼 특유의 냄새와 같이 풍겨오네요. ㅎ

인삼튀김에는 굵은 인삼을 사용하는데 튀김용으로는 적당하지만 약재나 이런 쓰임새는 애매한 삼이라고 하는데 그래도 값이 비싼 인삼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인삼튀김은 먹으면 쓸것같은 생각을 할수 있지만 한입 먹으면 처음에는 인삼향이 나면서 튀김옷이 바삭바삭하게 씹히지만 안에 인삼은 쌉싸름한 맛은 거의 안나며 감자를 먹는 느낌이 납니다. 그렇지만 인삼향이라던지 인삼의 쌉싸름한 맛이 느껴지기에 호불호는 있을것입니다.

인삼튀김을 그냥 먹어도 괜찮지만 인삼조청에 찍어먹으면 더 좋습니다. 쌀로 빚은 조청에 홍삼을 넣고 달인것을 다시 고아서 단맛이 강하지 않은데 인삼튀김에 찍어먹으면 튀김으로 인한 느끼함을 잡아줍니다.

엄청 맛있다기보다는 금산에서만 먹을 수 있는 별미이기에 금산에서 먹는 인삼튀김 한뿌리와 인삼막걸리 한잔이 술술 넘어가네요 ㅎㅎ

다시 인삼튀김 한뿌리와 인삼막걸리 한잔 추가했습니다. 또 다시 넘치기 직전까지 가득 인삼막걸리를 채워주네요. ㅎ

인삼막걸리는 막걸리에 수삼을 갈아서 넣고 숙성을 시켜서 다른 막걸리에 비해서 달지 않고 은은한 인삼 향이 좋습니다. 그리고 달지 않아서 인삼튀김과 먹을때 인삼향을 좀 더 느끼면서 맛볼수 있는듯 합니다.

인삼튀김 두 뿌리와 인삼막걸리 두잔 합쳐서 오천원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ㅎ

인삼튀김과 인삼막걸리가 엄청 맛난건 아니기때무넹 무조건 가는건 비추이고 혹시 금산쪽으로 가실 일이 있으면 나름 별미인 주전부리이니 들러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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