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대낚] 2018년 4차 : 봄비, 평택호
요즘 한창 붕어 산란시즌인데 출조를 하기가 좀 어렵네요. 오늘도 어쩌다보니 늦게 출발해서 어두울때 도착해서 자리잡고 보니 벌써 아홉시가 다 되어갑니다. 이번에도 평택호 쌀조개섬 위쪽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긴하지만 뒤쪽에 뚝방이 바람을 막아줘 채비투척에는 전혀 지장이 없네요. 다만 아직 4월 중순인데도 바람때문에 꽤 쌀쌀함이 느껴집니다. 아직까지는 방한에 신경써야할것 같네요
최근 며칠동안 날씨가 너무 좋아서 수온이 많이 올라갔을줄 알았는데 바람이 많이 불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차갑습니다. 전부 가지채비에 지렁이 미끼를 넣어놨는데 꼼짝을 하지 않습니다.
자정이 되어서 글루텐 짝밥채비로 전부 바꿔봤습니다. 몇 곳에서 입질을 보이기는 하는데 전형적인 참게 입질인것 같습니다. 살짝 가라앉았다가 두세마디 들어 옆으로 이동. 타이밍 노려서 챔질해보면 빈바늘만 나옵니다. 기대하고 왔건만 오늘따라 이상하리만치 수온이 차갑게 느껴지네요 ㅠㅠ
아침에 온다던 비가 자정을 넘어가면서 한두방울 떨어지는데다 입질이 없어서 차에서 한숨 자고 나왔더니 찌가 몇개 안보이네요
이런... 귀찮아서 안걷어놓고 잤더니 제일 가운데 44대가 오른쪽에 낚시대를 전부 감아놓았습니다. 생각보다 심하게 감아놓지는 않았는데 44대의 채비는 어딘가에 박혀서 빠지지 않아서 터트렸습니다.
비도 점점 많이 오는듯하는데다가 낚시대도 다섯대나 걷어내니 피곤함이 더 많이 밀려오는듯 합니다. 기다려도 될거 같지가 않습니다. 오늘은 그냥 철수해야겠네요.
얼마전에 벚꽂이 피자마자 바람불고 추웠던게 아직까지 영향을 미치는 건지 이번 조행은 많이 아쉽네요 ㅠㅠ
아직 봄 시즌은 좀 더 남아있으니 다음을 기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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