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대낚] 2018년 1차 : 물낚시 시즌 시작합니다.

작년 9월말에 물낚시를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사정으로 출조를 못했더니 올해 물낚시는 더더욱 기다려지는 듯 합니다. 이제 슬슬 붕어의 입질이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출조를 나섰습니다 .

본가 근처에 저수지입니다. 외래어종은 하나도 없는 토종터입니다. 본가 근처에는 특이한건지 외래어종 물고기가 사는 곳이 없습니다. 그래서 일명 잔챙이 소굴들이 많은데 이곳도 어떻게 보면 잔챙이 소굴이라고 할수 있지만 월척도 가끔 낚이는 곳입니다.

물이 조금만 더 빠졌으면 저쪽 건너편으로 넘어가서 수초대 쪽에서 낚시를 하고 싶은데 넘어갈수가 없네요

경사가 있어서 조금 불편하기는 하지만 수심이 깊은 곳과 얕은 곳을 동시에 공략할 수 있는 자리라서 그냥 자리를 잡았습니다.

일단 무넘이 쪽으로 얕은 곳에 한대 펼쳤습니다. 수심이 얕아서 바닥이 대충 보이니 입질을 받을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ㅎ

한 대는 1~1.5m 정도의 적당한 수심 대를 공략하고 제가 가진 제일 긴 대로 최대한 깊은 수심을 공략해봅니다.

제일 긴 대에는 지난 겨울동안 생각했던 채비를 시험해봤는데 실패네요 ㅋ 너무 예민해서 노지에서는 사용불가입니다. ㅋ 다시 생각해봐야겠습니다.

물색은 좀 좋아보이는데 아직 수온은 차가운듯 합니다.

건너편에도 저처럼 붕어 입질 보러온 분들이 두 분이나 자리를 잡고 계시네요

어제 아침에 상류쪽 수초대 옆에서 붕어가 좀 나왔다는 정보가 있긴 했는데 그쪽은 이미 자리가 만석이라 무넘이쪽에 자리를 잡았는데 피라미 입질만 가끔 있고 찌를 올리지를 못하네요.

붕어 입질을 좀 봤으면 좋으련만 첫 출조는 꽝인듯 합니다. ㅋ 그래도 날씨도 좋고 해서 낚시대 드리우고 있으니 마음이 편안해지네요 ㅎ

해가 슬슬 넘어가고 있으니 쌀쌀해지네요 ㅎ 철수합니다.

다음에는 이제 조금만 더 기다리면 붕어 입질을 볼수 있을것 같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