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9 파워스톰 낚시대 구입 및 사용후기(feat. 이거다피싱)

낚시정보/낚시용품|2023. 9. 18. 10:00

지난 번에 개천지에서 낚시를 하다가 릉궁 낚시대가 대형 잉어를 만나 부러진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에 낚시대를 업그레이드 하려고 몇몇 낚시대를 후보에 올려두고 고민중이였는데 며칠 전에 이거다피싱에서 새롭게 KM9 파워스톰 낚시대를 출시한 걸 보니 제가 생각하는 스펙의 낚시대인 것 같아서 50, 52 두대를 일단 구입했습니다.

그동안 제가 원했던 낚시대는 일단 좀 저렴하면서 보통의 붕어낚시대가 아닌 튼튼한 대물낚시대였습니다. 총 네대의 낚시대를 업그레이드하려고 생각을 하고 있었기에 낚시대 한대에 25만원이라고 한다고 해도 네대라면 100만원이 들어가기에 중고낚시대도 고민을 했었는데 KM9 파워스톰 낚시대는 새제품 52대가 16만원밖에 하지 않아서 가격적인 부분이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그리고 KM9 파워스톰 낚시대를 잠시 만져보니 단순히 붕어만 낚으면서 손맛을 즐기는 붕어낚시 전용대가 아닌 스펙처럼 대형 잉어를 만나도 전혀 꿀리지 않고 마음껏 상대할 수 있는 확실히 강한 허리힘을 가진 낚시대인 것 같습니다. 간혹 저렴한 낚시대들 중에서 질기긴 하지만 옛날 낚시대처럼 늘어지는 액션을 가진 낚시대가 있는데 그건 전혀 아니라서 마음에 듭니다.

그렇지만 확실히 무게감이 있네요. 요즘 인기있는 가볍고 앞치기 잘되는 고가의 초경질 초고탄성 낚시대와는 비교됩니다. 장대에서 가벼운 낚시대를 찾고 계신분들에게는 KM9 파워스톰은 조건에 맞지 않는 낚시대인것 같습니다. 물론 짧은 대에서는 무게가 큰 의미가 없으므로 짧은대를 구매하실 분들은 상관없을듯 합니다.

그리고 디자인도 촌스럽지 않고 마음에 듭니다. 제가 가진 낚시대들이 보통 그냥 검정색이다보니 평범 그자체라고 할 수 있는데 KM9 파워스톰 낚시대는 그냥 보면 아무런 문양이 없는듯 하지만 빛을 받으면 카본 문양이 살아나면서 반짝이는게 이쁘네요.그리고 몇몇 중국낚시대들처럼 무게를 줄이기 위해서 무도장으로 되어있지 않고 전체 도장이 깔끔하게 되어있는 것도 마음에 듭니다.

다음날 집 근처 저수지에서 일단 앞치기 테스트를 해보았는데 일단 무게감은 있지만 거의 국민낚시대라고 할 수 있는 독야 낚시대 48칸과 비교했을때 KM9 파워스톰 낚시대가 좀 더 빳빳하고 낭창거림이 덜해서 앞치기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KM9 파워스톰 낚시대의 탄성이 좋아서 앞치기할때 독야 낚시대 세팅한 것보다 원줄이 조금 길었음에도 힘을 조금 빼고 해도 잘 날아갔습니다.

독야 낚시대정도의 스펙을 가진 낚시대를 자유롭게 다루실 수 있으신 분들은 KM9 파워스톰 낚시대를 다루는데 전혀 문제가 될게 없을듯 싶습니다.

밤에 물고기를 걸어봤으면 물고기를 랜딩할때의 느낌도 알수 있었을텐데 밤에 KM9 파워스톰 50대에 입질을 한번 받기는 했지만 챔질 타이밍이 맞지 않았는지 살짝 걸렸다가 빠졌는데 건져보니 바늘이 뻗어버렸네요.

KM9 파워스톰 낚시대를 구입하고 아직 많이 사용해본 건 아니지만 일단은 개인적으로 아주 마음에 들어 추가적으로 이거다피싱에 KM9 파워스톰 46, 48대도 주문해둔 상태입니다. 앞으로 많이 사용해보고 좀 더 자세한 후기를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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