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맛집]해주 - 회식하기 좋은 무한리필 사시미 선어회 전문점

회사를 이직한지 5년이 넘었지만 전 회사동료들과 아직까지 일년에 한 두번정도 모임을 갖고 있는데 2019년 한해가 바뀌었으니 한번 모이자고 해서 모임을 가졌습니다. 장소는 양재에 있는 해주라는 무한리필 사시미 선어회 전문점입니다.

오랜만에 지하철을 타고 양재시민의 숲에서 내려 걸어갔는데 10분정도 걸린듯 하네요. ㅎㅎ

인원이 6명이라 방안으로 들어갔는데 조용히 회식하기 좋은 것 같네요. ㅎㅎ 일단 따뜻한 죽이랑 미소장국이 나왔습니다. 밤이되니 바람도 불고 해서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따뜻한 죽이 뱃속에 들어가니 술마시기 딱 좋은 상태가 되었습니다. ㅎㅎ

기본 상차림인듯 한데 과메기도 조금있고 먹으면서 이건 뭘까?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계란으로 만든 카스테라. 촉촉하니 마치 푸딩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이 중에 개인적으로는 버섯 샐러드가 제일 좋았습니다. 버섯 특유의 냄새도 없고 약간 밋밋하기도 하지만 계속 집어먹게 되네요. ㅎㅎ

뜬금없이 나온 돼지수육. 잘 삶아서 잡내도 전혀 없고 굉장히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ㅎ

개인적으로 약간 아쉬운듯한 간장새우.

빼먹기 귀찮기는 하지만 쫄깃쫄깃한 식감이 좋은데다가 먹을때마다 바닷향이 나는 것 같은 소라

드디어 나온 선어회입니다. 이걸 시작으로 계속 채워지는 선어회 확실히 활어회와는 다른 식감과 맛이 술을 술술 넘어가게 합니다. ㅎ 보기에는 적은 듯 하지만 먹으면 채워지고 먹으면 채워지니 엄청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ㅎㅎ

회가 나온 다음에 나온 고등어구이다보니 상대적으로 천대받네요. ㅎㅎ 맛은 좋습니다.

몇번째인지 모르겠지만 회를 리필해 먹고 있다보니 나온 초밥. 유부초밥은 내가 생각했던 맛이 아니네요. ㅎㅎ 어떻게 만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엄청 맛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라면사리 추가한 매운탕이 나왔습니다. 얼큰한 매운 맛으로 오랜만에 보고 싶었던 사람들과 술잔을 한 번 더 부딪치며 모임을 끝냈네요. ㅎㅎ

무한리필 사시시 선어회 전문점인 해주는 위치는 살짝 외진 곳에 있지만 찾기가 어렵지는 않고 음식도 맛이 고르게 좋은 편인것 같습니다. 적당한 가격에 코스 구성도 좋은 편이라서 회식하기에는 딱 좋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