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맛집]봉구네고기집 - 숯불향 가득한 직화구이 맛집

지난 주 점심으로 뭐 먹을까?하다가 예전에 TV 맛있는 녀석들에서 방송된 적이 있는 봉구네고기집이라는 이름의 맛집이 있다고 해서 한번 회사 직원들이랑 점심 먹으로 찾아가봤습니다.

찾아가보니 예상했던 것보다 가게가 상당히 크네요. 시내가 아닌 변두리(?)쪽이라서 땅값이 싸긴 하겠지만 주차장도 엄청 넓직하고 좋네요. ㅎ

사실 구워먹는 고기는 고기가 좋으면 무조건 맛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기는 한데 이곳은 숯가마에서 고온으로 천천히 구워낸 최고급 숱인 비장탄으로 구워 불향과 육향 가득 머금게 한다고 하여 방송에도 여러번 나온 맛집이라고 합니다.

김포맛집인 봉구네고기집 메뉴판입니다. 처음에는 가격대가 살짝 비싼것처럼 보였는데 1인분 그램수가 다른 곳보다 더 많은 것 같네요. 그램수를 보니 특별히 비싼 곳은 아닌듯 합니다.

숯가마에서 20여일동안 구운 비장탄입니다. 다른 숯에 비해서 지속력이 좋고 고기에 불향이 가득 담기도록 하여 고기의 식감과 맛의 풍미를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역활을 한다고 합니다.

갈비보다는 광양불고기가 맛있다는 동료의 말에 일단 참숯광양불고기를 시켰습니다. 빨갛게 타오르는 숯위로 판을 깔고 그 위에 불고기를 얹으니 치익 소리를 내려 고기에 불향이 입혀지는 것 같습니다. ㅎ

배가 고파서 고기가 빨리 익었으면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숯의 화력이 좋아서 그런지 고기가 금방금방 익네요. ㅎㅎ 고기가 타지 않도록 손이 안보이도록 고기를 뒤집으면서 먹을 준비를 해봅니다. ㅋㅋ

상추에 광양불고기 한점 얹고 구운 마늘에 쌈장 한번 바르고 먹어보니 입안 가득 불향과 고기의 육향이 확 느껴지네요. ㅎ 맛있습니다. ㅎ

상추에 쌈을 싸서 고기를 먹다가 보니 처음에 나온 소스가 있어서 찍어먹어보니 이건 또 새로운 맛이네요. ㅎㅎ 소불고기 육수의 맛이 훨씬 진하게 느껴지네요. ㅎㅎ 이것도 좋습니다.

맛있는 고기를 맛있게 먹고 나서 마지막은 시원하면서 깔끔한 물막국수는 기본이죠. ㅎㅎ 추운 겨울날에 뜨거운 고기를 먹은 다음에 시원한 막국수 육수를 들이키면 너무 좋죠 ㅎㅎ

면이 탱글탱글하니 맛있고 좋습니다. 다만 전에는 후식 막국수가 메뉴에 있어서 적당량을 후식으로 먹는게 가능했는데 이제는 없어졌는지 메뉴에 지워져 있네요.

뭐 그래도 진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요즘 맛집만 돌아다니면서 너무 거하게 먹어서 살이 엄청 찌고 있습니다. ㅋ

들어갈때 못보고 나올때보니 맛있는 녀석들에 나왔음을 증명하는 사진이 있네요. ㅋㅋ

이번에는 김포맛집 봉구네고기집에서 광양불고기를 먹었지만 다음에는 소갈비살을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ㅎㅎ 근처로 가시는 분들은 꼭 한번 들러보셔도 좋을것 같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