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낚시 대표 어종 감성돔을 민물에서 만날수 있다

얼마 전 FTV의 피싱지오그래픽 방송에서 어느 저수지에서 바다낚시의 대표적인 어종인 감성돔 낚시를 하는 방송이 나왔는데 바다어종이 어떻게 민물에서 살수 있는지 찾아보니 4대 돔이라고 불리는 돌돔, 참돔, 벵에돔, 감성돔 중에 유일하게 감성돔은 민물이 섞인 곳에서도 살수 있다고 하네요

실제로 지난 2002년 충남 아산의 순천향대학교 방인철 교수팀이 감성돔 알을 부화시켜 바닷물에서 6주동안 키워 2cm정도가 되면 민물에서 양식할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합니다. 이렇듯 감성돔도 민물에서 충분히 양식이 가능하지만 참돔보다 성장이 느리기때문에 수지를 맞추기 힘든데다가 그동안 마땅한 수요가 없어서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천안에 위치한 마정저수지에 국내 최초로 들어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다만 아직까지 민물에서 감성돔 낚시에 대한 특별한 채비나 기법에 대한 연구가 없었기때문에 보통 붕어낚시를 즐기다보면 가끔 손님고기로 감성돔이 나온다고 하네요. 개인적으로 붕어의 찌올림이 좋아서 붕어낚시를 하기는 하지만 가끔은 색다른 낚시를 경험해 보고 싶기도 하는데 고급 횟감인 감성돔은 매력적이네요. ㅋ

민물고기들이 가지고 있는 간 디스토마 같은거 걱정하지 않고 회로 먹어도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민물에서 사는 감성돔을 낚을수 있다는게 참 신기하네요. ㅎ 기회가 된다면 한번 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