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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대낚] 2021년 25차 : 가을바람 불어오면 창녕 연당지 붕어낚시

조행|2021. 9. 6. 09:00

얼마전에 청도에 갔다가오다가 잠시 창녕에 있는 연당저수지에 들러서보니 여름내내 마름 수초가 빽빽하게 있었는데 이제는 무너미쪽에 마름이 삭았는지 낚시를 해봐도 좋을 듯해서 이번에 출조를 해봤습니다.

늦은 장마비가 오락가락하니 날씨가 시원한듯했는데 오늘은 햇빛이 내리쬐니 덮네요. 낚시대 펴고 자리를 정돈했으니 시원한 아이스 커피로 더위를 식혀봅니다.

이곳은 개구리가 엄청 많은 듯 합니다. 마름줄기위에 올라가서 일광욕을 즐기는 개구리가 엄청 많이 보여서 혹시 밤에 개구리들이 울어서 시끄러운거 아닌가 했는데 밤에는 조용하네요.

사실 이곳에서 한번도 낚시를 해본적이 없어서 일단 글루텐과 지렁이 짝밥으로 찌를 세워놓았는데 뭔가가 툭툭 치듯이 입질을 합니다.

아직 대낮이라서 별로 기대도 하지 않고 있었는데 찌가 쭉 솟길래 챔질을 해보니 땡글땡글한 황금붕어가 나왔습니다. 이렇게 작은 붕어가 대낮에 나온걸 보니 이곳은 토종터가 아닐까 예측해봅니다.

얼마지나지 않아서 또 입질이 들어와서 챔질을 해보니 이번에는 조금 더 작은 붕어가 나왔네요.

이번에는 찌가 하나 사라져서 들어보니 더 작은 붕어가 나왔습니다. 이거 점점 붕어 사이즈가 줄어드네요. 여름내내 마름으로 뒤덮혀있던 곳이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붕어들이 환장을 하네요.

오늘 간식으로 사온 샌드위치입니다. 연유가 들어서 있어서 달달하니 맛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자몽주스랑 먹으면 잘 어울릴것 같네요. ㅎㅎ

붕어들이 나오는걸 봐서는 오늘 뜰채 쓸 일이 없겠지만 뜰채가 부서졌네요. 접이식 뜰채는 별로 사용하지 않아도 그냥 1~2년에 한번씩은 허무하게 부식되서 부서지는 것 같네요.

슬슬 케미 꽂을 시간이 되었습니다. 밤에는 붕어 씨알이 좀 더 커졌으면 좋겠네요.

낮에 낚시대 펴고 풀 좀 베고한다고 벌써 모기한테 몇 방 물렸네요. 모기향 피우고 모기기피제도 뿌렸으니 밤에는 하나도 안 물렸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조금씩 어둠이 깔리고 있습니다. 지렁이에는 잔챙이 붕어들이 잡어들처럼 달려들어서 일단 모두 글루텐으로 바꿨습니다.

완전히 어두워진 다음 우측의 24대의 찌가 멋지게 솟는걸 보고 챔질을 했는데 뭔가 걸리긴 걸렸는데 무게감이 거의 없네요. 찌올림은 정말 멋지게 해주었는데 이번에도 잔챙이 붕어입니다.

얼마간의 시간이 지났을까? 이번에도 찌가 멋지게 솟습니다. 챔질을 하니 이번에도 뭔가 걸리긴 걸렸는데 가볍네요. 밤이 되어도 붕어 씨알은 전혀 커질줄 모르네요.

자정이 되었습니다. 해가 지고나서 부터 바람이 많이 불어서 인지 모기향이 엄청 빨리 타고 있네요.

이번에도 찌올림은 좋았지만 역시나 붕어의 사이즈는 커질줄 모릅니다. 오랜만에 많은 찌올림을 보긴했는데 붕어의 사이즈가 너무 작아서 조금은 아쉽네요.

이제 날이 밝았습니다. 전날 해가 지고나서부터 불어온 바람이 기온을 내려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새벽으로 갈수록 입질이 없더니 아침에도 입질이 없습니다.

잔챙이 붕어이긴 하지만 대낮부터 멋진 찌올림을 부여주며 붕어들이 나와서 살림망도 담그고 조금 기대했는데 씨알은 정말 안습이네요.

총 8마리입니다. 요근래 마릿수로는 최대인데 올해 제가 낚아본 붕어들 중에 제일 작은 듯합니다. 떡밥 그릇에 여덜마리가 들어가고도 공간이 남네요. ㅋ

붕어 방생하고 살림망도 말랐으니 이제 철수해야겠습니다. 제가 낚시한 자리는 깨끗히 청리하고 철수합니다.

오랜만에 글루텐미끼로 붕어 사이즈가 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멋진 찌올림을 많이 봐서 하룻밤 즐거운 낚시를 했네요. 다음에는 씨알도 좀 큰 붕어들로 손맛을 봤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은 어디로 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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