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대낚] 2019년 18차 : 임하댐 최상류 재도전

지난번에 비가 올때 임하댐 최상류 합강 포인트에 가서 붕어 얼굴은 못보고 다양한 잡어들만 잡고 왔었는데 그 후에 알아보니 제가 낚시했던 날 제가 자리잡은 곳보다 좀 더 상류쪽에는 붕어가 잘 나왔었다는 정보를 듣고 붕어가 나왔다는 자리로 출조를 했습니다.

일단 아무도 없어서 자리는 잘 잡았는데 누군지 모르지만 낚시를 하시고 낚시쓰레기를 그대로 두고 가셨네요. 낚시를 하시고 철수하실때 몇개 안되는 쓰레기까지 챙겨가셨다면 완벽했을텐데 아쉽네요.

일단 수초 더미가 있는 곳 중심에 낚시하기 좋게 자리가 잡혀있길래 자리를 잡았습니다. 가운데는 44대를 중심으로 수초 가까이 붙치도록 5대의 낚시대를 펼쳤습니다.  수심은 대략 1m정도로 딱 좋습니다

제가 자리잡은곳 우측편입니다. 처음에 도착해서 보니 수몰 나무가 있어서 좀 더 위쪽으로 자리를 잡을까?했지만 수위가 너무 얕은 것 같아서 아래쪽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아마도 초봄 산란기였다면 무조건 저 위쪽에 자리를 잡았을것 같네요. ㅎ

며칠전에 비가 오고나서 날씨가 많이 선선해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덥네요. 시원한 캔커피가 너무 맛있네요. 지금 보니 레쓰비 캔커피는 롯데꺼였네요. 롯데는 한국기업 맞죠?

낮에는 물이 맑아서 그런지 입질이 없네요. 밑밥용으로 한강 쪼르레기 하나 살려고 했는데 없어서 옥수수 대물밑밥이라고 처음보는게 있어서 한번 사봤습니다. 밑밥 좀 뿌려두고 밤낚시에 좀 기대해봐야겠습니다.

찌가 시원스럽게 올리지는 못하고 계속 움찔움찔하는 것이 보여서 그대로 나뒀다가 건져보니 옥수수를 뭔가가 야금야금 갉아먹었네요. 마치 이빨자국이 보이는 것 같네요. 붕어는 아닌것 같고 도대체 뭘까요?

이제 슬슬 어두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어부의 눈 케미도 얼마남지 않았네요. 이제 다음에 한번 낚시할 케미만 남았네요. 다시 구매 해놔야겠습니다. ㅎ

케미 불을 밝히고 던져놓으니 슬슬 기대감이 높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붕어낚시를 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때가 제일 긴장되는 시간이죠 ㅎㅎ

음.... 입질이 없네요. 임하댐의 피딩타임은 보통 어두워지기 시작하면서부터 시작해서 해뜨기전까지인데 많이 어두워졌는데도 입질이 없네요. 이번에도 꽝인걸까요? ㅠㅠ

자정이 다되어가는 시간에 찌가 스스륵 솟길래 챘는데 상당히 큰 사이즈의 끄리네요 ㅠㅠ 붕어의 입질을 기대했는데 오늘도 꽝이네요. 밤이 늦었지만 철수해야겠습니다.

제가 낚시한 자리는 깨끗히 정리하고 철수합니다.

비도 와서 임하댐 수위도 늘고 했는데 붕어 얼굴보기 너무 어렵네요. 다음에 비와서 물 좀 뒤집어지면 다시 도전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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