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대낚] 2016년 8차 : 잉어 산란 대단하네요

조행|2016. 5. 22. 20:59

요즘 평택호가 전반적으로 핫해서 자리잡기도 힘들정도라는 소식에 회사 퇴근하고 바로 출발해보았습니다. ㅋ


금요일 퇴근시간인데 생각보다 막히지 않네요.



도착하니 아직 해는 지지 않았습니다. ㅋ


대부분 저처럼 퇴근하고 바로 오셨는지 많은 자리에서 조사님들이 이제 대를 펴는 중이네요 ㅋㅋ



일단 받침틀에 36대 한대만 펴놓고 백석포 입구쪽에 편의점에서 사온 샌드위치와 딸기우유로 저녁을 대신합니다.



어두워지니 바람이 줄어들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잉어의 산란이 장난이 아닙니다.  마치 돌고래떼가 연안을 따라서 지나다니는 듯한 느낌입니다.


저 멀리서부터 철푸덕철푸덕 하는 소리가 점점 가까이 오면서 바로 제 발앞에서도 철푸덕거립니다.


밤새도록 왔다갔다거리네요 ㅠㅠ 너무 철퍼덕 거리니 찌가 전부 말뚝이네요



두시쯤까지 버티다가 자고 아침장 보려고 다섯시쯤에 일어나서 다시 채비해서 던져놨는데 여전히 여기저기서


철푸덕거리네요 ㅠㅠ. 특히 바로 앞쪽 말풀쪽에서 진짜 심하게 철푸덕거립니다. ㅠㅠ



서서히 해가 떠 오르고 있습니다. 하늘이 빨갛게 보이네요



제 왼쪽에 분들도 입질이 없는것 같습니다. 밤새도록 챔질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네요 ㅠㅠ



날이 좀더 밝자 잉어 산란이 더 심해지는 것 같네요. 더 이상 기다려봐야 힘들것 같아서 철수합니다.



자리가 없어서 힘들게 자리잡은 곳인데 입질한번 못받아서 아쉽네요 ㅜㅜ



아직 아침 이른 시간인데 햇빛이 장난 아니네요.



매년 이때쯤에는 정말 입질도 시원시원하고 좋았었는데 평택호에서 꽝칠줄을 몰랐네요 ㅋ


지금까지 평택호에 와서 낚시하면서 이정도로 잉어산란이 심한 적은 처음인 것 같네요.


그래도 평택호니까 다음을 기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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