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맛집]신동태 - 얼큰하고 푸짐한 알탕 맛집(feat.맛있는 녀석들)

술을 마신 다음 날이라 얼큰한 해장국이 생각납니다. 다양한 해장국이 있지만 오늘은 알과 곤이가 잔뜩 들어간 알탕이 생각나서 아주 오래전부터 알고 있던 동탄 장지리에 위치한 알탕 맛집인 신동태 전문점을 찾아가 봤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알탕 맛집인 신동태는 동탄의 끝자락인 장지리쪽에 용인 남사 쪽으로 가는 길에 위치하고 있으며 아주 오래전부터 주변 회사들과 한원 CC와 한화리조트 등으로 골프 치러 다니는 사람들에게는 많이 알려진 맛집입니다.

 

 

제가 처음에 이곳을 갔을때는 가게 건물이 아주 특이하게 생겼는데 마치 UFO라고 할까요? 암튼 돔 형태의 식당이었는데 그때 맛있는 녀석들에서 와서 방송을 했었습니다. 그 후에는 지금의 건물을 새로 지어서 바뀌었고요.

 

 

이곳의 대표 메뉴는 큼직한 뚝배기에 동태, 곤이, 알등이 들어간 동태 내장탕입니다. 지금까지 알탕 먹어본 곳 중에 신동태가 제일 푸짐한 것 같습니다.

 

 

 

동태내장탕을 주문하니 기본 밑반찬들을 바로 가져다주시네요. 신동태의 기본 상차림입니다. 동태 내장탕을 주문하면 항상 네 가지 반찬이 나오는데 항상 김치와 어묵은 있었던 것 같고 나머지는 갈 때마다 조금씩 바뀌면서 나왔던 것 같습니다.

 

 

양배추 절임은 아삭아삭하니 좋았고 푹익은 열무김치가 상당히 특색이 있습니다. 맛있었는데 알탕 하고는 잘 어울리지는 않는 듯합니다. 

 

 

어묵이랑 김치는 보편적인 맛인데 이상하게 동태내장탕하고 잘 어울리네요. ㅋ

 

 

드디어 주문한 동태 내장탕이 나왔습니다. 뚝배기가 엄청 크죠? 다른 해장국 뚝배기에 비해서 훨씬 더 큰 뚝배기에 동태와 알, 곤이 등을 듬뿍 넣어 푸짐하게 나오니 많은 사람들이 찾을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일단 국물부터 맛보자면 엄청 칼칼한 매운맛을 낼 것처럼 보이지만 맵기보다는 시원한 맛이 훨씬 더 큽니다. 빨간 해장국치고는 별로 자극적이지 않은 매운맛입니다.

 

 

동태 내장탕에는 큼직한 동태가 한 덩이 들어있습니다. 탕에 들어있는 동태지만 코다리찜을 먹을 때처럼 쫄깃한 식감이 좋습니다. 물론 맛도 좋고요. ㅎ

 

 

알탕에 들어있는 알과 곤이를 보고 징그럽게 생각하고 안드시는 분들이 있기도 하지만 저도 처음에는 이걸 어떻게 먹지?라고 생각했는데 먹어보니 맛있더라고요. 그래서 먹게 된 케이스입니다.

 

 

오랜만에 알탕이 생각나서 신동태에 가본거지만 여전히 푸짐합니다. 양적인 면에서는 예전과 비해서 별 차이가 있는 건 아닌 것 같네요. 한참을 먹은 것 같은데 아직도 많이 남아있습니다.

 

 

탱글탱글한 명태알도 쫀득거리는 식감이 살아있는데다가 비리지 않아서 좋고 곤이 역시 탱클탱클 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좋습니다.

 

 

아직도 알과 곤이가 많이 남아있는데 배가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이 맛있는 걸 남길수는 없죠? ㅎㅎ

 

 

오랜만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ㅎ

 

 

 

동탄 장지리에 위치한 맛집 신동태는 알탕이라는 메뉴이기 때문에 개인입맛에 따라서 호불호가 있을 곳입니다. 다만 알탕을 좋아하시고 알과 곤이가 잔뜩 들어간 푸짐한 알탕을 맛보고 싶으신 분들은 한 번쯤 가보는 것도 좋을 듯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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