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쉐보레 콜로라도 픽업트럭 국내 출시할까? 가격이 문제일듯

쉐보레가 부산모터쇼 전야제에서 중형 픽업트럭인 콜로라도를 공개했습니다. 쉐보레 콜로라도는 쉐보레 픽업트럭 라인업의 막내인 중형 프레임바디 픽업트럭으로 동급 최고 출력과 적재하중, 트레일러 견인능력을 갖췄다고 하며 미국에서는 중소형 픽업트럭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콜로라도는 최상위 등급 ZR2로써 기본가격이 4만 360달러(한화 4050만원)부터 시작하는 트림입니다.

콜로라도는 2열이 좁은 4인승 익스텐디드캡과 2열 공간이 넓은 크루캡 버전이 있는데 쌍용 렉스턴 스포츠와 비교해보면 콜로라도 익스텐디드 캡이 길이는 약 300mm 더 길고 폭은 약 40mm, 앞뒤 바퀴 사이 거리는 163mm 더 길다고 합니다. 아직 출시되지 않은 렉스턴 스포츠 롱바디 버전의 사이즈와 비슷한것 같습니다.

쌍용 렉스턴 스포츠가 지난 5월 판매량이 티볼리까지 제치고 3944대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코란도 스포츠의 아쉬운 부분을 많이 보완하면서 잠재되어있던 픽업트럭의 수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내 개척자로써의 역활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고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렉스턴 스포츠가 인기를 얻을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무엇보다도 저렴한 판매 가격때문이였습니다. 예상가격보다 100만원가량 저렴하게 출시되면서 고객들의 주목을 받아서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미국에서 쉐보레 콜로라도 기본모델은 한화로 2200만원 정도부터 시작하니 잘만한다면 렉스턴 스포츠가 이끌고 있는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 쉽게 안착할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GM이 지금까지 해온걸 보면 가격이 아마도 발목을 잡을 것 같습니다. 제발 렉스턴 스포츠 가격을 참고해서 합리적인 판매가격을 책정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