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주유구 위치에 대하여

우리나라에 자동차를 파는 회사는 국내업체와 수입차업체를 포함해 30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자동차의 주유구의 위치는 자동차에 따라서 제각각입니다. 현대 기아차와 르노삼성 차량의 경우 주유구는 왼쪽에 있고 GM의 경우 오른쪽에 있습니다. 왜 자동차 주유구는 회사마다 다른걸까요?

자동차 주유구의 위치는 안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우측통행을 하는 나라의 자동차들은 주유구가 오른쪽에, 좌측통행을 하는 나라의 자동차들은 주유구가 왼쪽편에 있는데 주유소에서 주유를 할때 운전자가 도로 쪽이 아닌 도로 바깥쪽에 위치하도록 하여 운전자를 보호하기 위함입니다. 

다만 현대 기아와 르노삼성의 경우 좌측통행인 일본 자동차 업체들에게서 기술제휴를 맺어서 기술을 배워왔지만 자세한 내용은 모른채 기술도입을 하면서 우측통행인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게 운전석의 위치만 설계변경하여 바꿨기때문에 우측통행임에도 불구하고 왼쪽에 주유구가 있는 것입니다.

자동차 머플러의 위치도 주유구의 위치와 같이 자동차 통행 방향에 따라서 정해지는데 우측통행인 경우에는 머플러가 왼쪽, 좌측통행인 경우에는 오른쪽입니다. 일반적으로 머플러 위치를 인도에서 먼 쪽으로 두어 인도에 있는 보행자를 향해서 매연을 직접 뿜지않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그리고 머플러의 위치는 주유구와 가능하면 멀리 떨어뜨려 놓아 사고 발생시 새어나온 휘발유나 경우와 머플러에서 나온 고온의 배기가스가 반응하는 것을 막기 위한 이유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요즘에는 실제로 보행자들의 자동차 매연 피해가 머플러의 위치와 상관없이 크게 증가해 의미가 없으며 근래에는 자동차 성능을 위해서 듀얼머플러가 장착된 차량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차량의 성능을 위해서 무게배분을 하다보니 주유구의 위치가 차량 통행방향과 반대인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