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의 특성에 대하여

낚시정보|2017. 11. 1. 16:00

붕어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토종붕어를 귀하게 여기는 이유는 바로 예신에서 본신으로 이어지는 입질과 이에 따른 찌의 움직임 때문인데 이는 붕어가 먹이를 취하는 습성으로부터 비롯됩니다. 붕어는 바닥에 닿아 있는 먹이를 흡입하여 먹이를 먹는데 바로 이 과정이 찌올림으로 표현되는 것입니다.



특별한 방어수단이 없는 붕어의 경계심은 어느 물고기보다 강할 수 밖에 없는데 이는 이 경계심만이 붕어의 유일한 생명연장 수단이 되기에 회유시에도 항상 다니던 길만을 이용하고 몸을 쉽게 숨길수 있는 수초나 골등 은폐물을 끼고 이동합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붕어의 이러한 습성은 붕어의 생명을 단축하는 지름길이 되기도 합니다.


붕어의 은신처나 회유로등은 붕어를 낚을 수 있는 좋은 포인트 역활을 하기 때문에 포인트를 잘 선정한 사람은 다른 사람보다 좋은 조과를 올리게 됩니다. 낚시대를 여러대 펴고 낚시를 해도 특정 낚시대만 자주 입질이 오는 이유나 바로 옆에 자리를 잡고 낚시를 하는 사람은 잘 잡는데 자신이 앉은 자리에서는 입질 한번 오지 않아 결과가 좋지 않은 경우도 다 이런 이유때문입니다.


붕어는 항시 수초등 은폐물을 거점으로 은신처를 정하고 일정한 반경 안에서만 활동하는 소극적인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붕어는 평소에 물살을 거슬러 올라가지 앟으며 상하류를 가로 질러 옮겨다니지도 않습니다. 다만 산란기 때 알을 붙이기 용이한 연안 수초대로 이동하는 것은 일시적인 현상이며 갈수기때 물이 줄어 들면 하류로 이동하고 장마나 홍수 등으로 물이 불어나면 상류에 붙어 물에 잠긴 육초나 잡목등에 붙어있는 먹이를 사냥하는 것은 환경 변화에 따른 본능적인 생존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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