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귀거북, 남생이, 자라 차이점

낚시정보|2019. 8. 28. 20:55

아시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거북과 자라를 헷갈려하고 남생이와 붉은귀거북을 헷갈려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붉은귀거북과 남생이, 자라의 차이점에 대해서 정리해봤습니다.


거북은 지구에 사는 파충류 중에 가장 오래전부터 존재한 동물중의 하나로 전세계 각지에는 12과 240여 종의 거북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 단 2종의 민물 거북이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데 그것이 바로 남생이와 자라입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생태교란종으로 지정된 외래종인 붉은귀거북이 있습니다.


붉은귀거북, 남생이, 자라 차이점


남생이의 경우 우리가 알고있는 전형적인 거북의 모습을 띄고있으며 옛날에는 우리나라 전국의 강과 하천 농수로의 저수지 등에서 흔하게 볼수 있었지만 개발에 따른 환경 오염과 서식지의 파괴, 보신용 약재등으로 개체수가 현저히 줄어들어 2005년에 천년기념물 제 453호로 지정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흔히 관상용 붉은귀거북이나 남생이를 관용적으로 자라라고 부르기도 하여 어떤분들은 자라와 남생이가 거의 같다고 알고 계신분들도 있으나 자라는 거북목에 속하긴 해도 진짜 거북이나 남생이와는 아예 다른 외형을 가진 녀석입니다. 눈으로 봐도 등딱지가 일반 거북과는 달리 부드럽게 생겼습니다.


붉은귀거북, 남생이, 자라 차이점


남생이와 구분이 쉽지 않은 것은 외래종인 붉은귀거북입니다. 일명 청거북이라고도 불리는 붉은 귀거북은 1970년대 후반에 다수 수입되어 대표적인 애완용 거북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싼 가격으로 종교적인 방생 또는 애완용으로 키우다가 더이상 키우기 곤란하여 야생에 놓아주면서 토착화가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잡식성인 붉은귀거북은 남생이와 생활환경 및 서식지가 겹치다보니 우리나라 토종인 남생이를 밀어냄으로써 천년기념물로 지정된 남생이의 개체수를 줄이는데 영향을 주기도 했다고 합니다.


붉은귀거북, 남생이, 자라 차이점


남생이는 3개의 등뼈가 세로방향으로 산으로 솟은 모양을 한 딱딱한 짙은 갈색의 등딱지를 가지고 있으며 붉은귀거북의 경우 진초록색에 노란색 줄무늬가 있다. 그리고 붉은귀거북의 경우 거북목 늪거북과 노란배거북속에 속하는 거북으로 배가 노란색입니다.


그리고 남생이와 붉은귀거북은 머리 옆면의 무늬로 쉽게 구분할수 있는데 남생이는 녹색, 흑색, 흑갈색을 띄는 머리 옆에 불규칙한 노란색 세로줄이 나있는 반면 붉은 귀거북은 눈 바로 뒤쪽에 붉은색 무늬가 특징입니다.


붉은귀거북, 남생이, 자라 차이점


이상으로 붉은귀거북과 남생이 그리고 자라를 구분할수 있도록 차이점을 설명드렸으니 낚시를 하다가 남생이나 자라가 잡히면 자연보호차원에서 방생을 하시고 붉은귀거북이 잡히면 잘 처리하셔서 생태계를 보호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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