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대낚] 2014년 9차 : 아산 백석포리권

조행2014. 8. 25. 20:00

주중에 일기예보를 보니 금요일에 나가면 베스트일것 같아서 금요일 월차를 내고 달렸습니다. ㅋ

이번에는 기산리쪽으로 가볼까해서 가서 둘러보니 뻘물이 너무 심한데다가 수위도 거의 만수 상태라서 조만간 배수를 할 것 같은

상황이여서 마음에 들지 않더군요.

그래서 백석포수로쪽으로 가보니 다행히 그쪽은 뻘물은 없고 녹조도 별로 없는 것 같은데 마음에 드는 자리는 모두 다른 사람들이

열낚중이였습니다. 그래서 구성리, 창룡리쪽으로 가봤지만 좋은 자리는 전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있어서 지난주에 했던 자리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바람이 좀 불기는 하지만 괜찮은 편이였습니다.

낚시대를 다 펼치고 30분쯤 지났을까? 왼쪽에서 두번째 26대에서 입질이 들어와서 채보니 턱걸이 월척입니다. ㅎㅎ

초반부터 느낌이 좋습니다. ㅋ

한 시간 후에 또 왼쪽 두번째 26대에서 입질이 왔습니다. 또 턱걸이 월척입니다.

또 약 한시간 후에 왼쪽 두번째 26대에서 턱걸이 월척입니다. ㅋ

또 나옵니다. ㅋ 이게 도대체 뭔가요? ㅎㅎ

이것 참 다섯마리째네요 ㅋㅋ

오후 4시쯤부터 바람이 불기시작한데다가 배수를 시작해서 물결이 일렁일렁 일고해서 낚시하기가 어렵습니다.

해가 지기 시작하니 바람도 줄어들고 배수도 멈췄습니다.

아까 배수를 해서인지 입질이 들어오기는 하지만 씨알이 좀 줄어들었는데다가 입질도 좀 뜸해져서 졸려서 낚시하기 힘드네요 ㅋ

자정이 지나자 입질이 없네요. 새벽 두시쯤까지 있다가 한숨자고 5시쯤에 일어나서 다시 집중해 봅니다.

날이 밝아지니 이런 놈들이 덤비네요. ㅋ

좀 더 기다려보면 입질이 있기는 하겠지만 이번에는 손맛을 많이 봐서 더하고 싶은 아쉬움이 없습니다. ㅎㅎ 철수 해야겠습니다.

과연 얼마나 잡았을까요?

총 13마리 중에 월척이 7마리나 됩니다. ㅎㅎ 올해 최고 조과입니다. ㅋㅋ

벼가 슬슬 누렇게 고개를 숙이기 시작하는 걸 보니 가을 시즌이 시작된것 같습니다. 올해 봄에도 상당히 잘 나왔는데 이번 조과를 보니

가을에도 기대가 되네요 ㅋ 추석 전에 한번더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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