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대낚] 2014년 3차 : 아산 백석포수로

조행2014. 3. 31. 21:38

이것저것 일이 바빠서 출조를 못하다가 시간이 생겨서 출조를 나섰습니다. 오후 늦게 출발한 터라 멀리가지는 못하고 이번에도

백석포수로로 갔습니다. 동쪽에서 바람이 많이 불고 있는 상황이라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류의 수초지대에 자리잡고 있더군요

어쩔수 없이 지난번처럼 수로 중간쯤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너무 늦게 도착한지라 텐트치고 이것저것 하다보니 오후 6시가 다되어 가네요.

비가 별로 안온다고 하더니 밤에 계속 비가오고 바람도 불어서 낚시하기가 좀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붕어가 산란을 하는지 여기저기서 첨벙거리는 소리는 자주 들렸습니다.

새벽 두시쯤인가 비도 완전히 그치고 바람도 안불었지만 입질이 없네요

날이 밝자마자 34대의 찌가 솟길래 채봤지만 놓치고 다시 던지니 바로 뭔가 찌를 스스륵 끌고 살짝살짝 오르락내리락 해서

채보니 배스네요 ㅠ.ㅠ 대물붕어입질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쉽습니다.

배스를 잡고나서 얼마지나지 않아서 오른쪽 26대의 찌가 스스륵 잠기길래 채보니 이번에는 메기네요 ㅠ.ㅠ

메기도 산란 직전인지 배에 알이 빵빵하게 차있어서 즉시 방생했습니다.

아홉시가 넘자 다시 바람이 불기 시작합니다. 붕어 얼굴도 보지는 못했지만 이제 철수를 해야할 때인가 보네요 아쉽습니다.

제가 오기전처럼 깨끗하게 정리하고 철수합니다.

주중에는 날이 따뜻해서 진짜 잘 나왔을거 같은데 주말에만 출조하다보니 항상 아쉽네요.

조만간 주중에 휴가한번 내고 와야겠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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