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에티켓을 지킵시다
저에게 붕어낚시는 힐링 그 자체입니다. 붕어를 많이 낚으면 찌맛, 손맛을 보는 것도 좋지만 붕어를 낚지못해도 조용히 머리도 식히면서 찌를 바라보는 것 자체가 좋습니다. 그러나 일부 조사님들의 무분별한 행동으로 낚시를 하다가 철수를 할까?라는 생각도 많이 하고 낚시터에 가서 자리를 잡을때도 혹시나 주변 사람들로 인해 나의 힐링이 방해가 되는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많이 하면서 자리를 잡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낚시터에서 에티켓을 좀 정리해보고자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첫번째. 낚시터에서 지나친 음주 및 고성방가를 자제해 주십시요. 특히 밤에는 제발 조용히 해주세요. 풍경 좋은 곳에 와서 맛있는 음식들을 먹으면서 반주를 곁들여서 기분이 좋은 것은 이해하지만 본인만 그곳에 있는 것이 아니며 조용히 낚시를 하고 싶은 사람들이 분명히 존재하기에 부탁드리는 것입니다.
두번째. 주변 조사님들께 너무 가까이 붙는 것을 자제해 주십시요. 대부분 다대 편성을 하면서 장대를 사용하다보니 옆 조사님과 간격이 너무 가까우면 옆 조사님 시야에 찌가 눈에 들어와서 겹치게 됩니다. 물론 한 대라도 더 펴서 붕어의 입질을 보고 싶은 마음은 알겠지만 한 대 덜 편다고 해서 조과가 그렇게 차이가 나지 않을뿐더러 괜히 분란을 만들지 않는게 좋을듯 싶기에 부탁드리는 것입니다.
세번째. 헤드랜턴으로 건너편에 자리를 잡고 낚시를 하시는 조사님을 비추는 것을 신경써서 자제해 주십시요. 낚시를 하는 본인은 잘 모르겠지만 건너편에서는 헤드랜턴 불빛이 수시로 자신을 향해서 빛이 쏘아지기에 눈이 부셔서 전방의 찌를 보는 것에 간섭을 하기에 매우 불편합니다. 그러기에 건너편에 조사님이 있는 경우에는 최대한 헤드랜턴 불빛에 신경을 써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네번째. 낚시했던 곳은 무조건 깨끗이 정리를 해 주십시요. 사람들이 몰리는 낚시터에 가보면 낚시꾼들이 낚시를 하다가 버리고 간 쓰레기가 정말 많습니다. 낚시꾼들의 쓰레기로 인해서 낚시금지가 되는 것은 한순간입니다. 계속해서 버려지는 쓰레기로 인해서 하나하나 낚시금지로 낚시할 곳이 사라진다면 언젠가는 낚시 자체를 할 수가 없게 됩니다. 낚시터를 깨끗하게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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