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대낚] 2017년 17차 : 오랜만에 평택호로

조행|2017. 9. 7. 22:15

이제 완전 무더운 여름이 좀 지났기에 오랜만에 평택호로 출조를 나섰습니다.

논에 물은 이제 거의 없고 벼들도 슬슬 누렇게 변해가고 있는듯 합니다. 이제 추수가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마름이 삭아들고는 있지만 아직은 전반적으로 마름때문에 낚시할 자리가 별로 없습니다.

그나저나 물색이 장난 아니네요. 며칠 전에 비가와서 그런지 너무 흙탕물이네요 ㅠㅠ

물색을 보니 아무래도 글루텐 떡밥은 힘들것 같아서 백석포리 앞에 낚시점에서 지렁이 한통 사서 구성리쪽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아직은 낮에 움직이니 덥네요 ㅎ 이럴땐 맥주가 짱입니다. ㅎㅎ

피츠 수퍼클리어 맥주는 다른 맥주와 달리 광고처럼 맥주맛이 진짜 깔끔한것 같습니다.

바람때문에 파도가 치기는 하지만 심하게는 치는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적게 치는건 또 아니네요 ㅎ

그러다보니 낚시대를 더 펴기가 귀찮네요 ㅋ

가을로 들어가는 중이라서 그런지 햇빛이 내리쬐기는 하지만 그렇게 뜨겁게 느껴지지는 않네요

슬슬 밤낚시를 준비해야 하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평택호의 일몰은 언제봐도 정말 멋진것 같습니다.

해가 서쪽 바다너머로 사라지자 방조제의 가로등에 불이 들어오네요

케미도 꺽고 낚시대도 두대 더 펴봅니다.

밤은 점점 깊어가는데 바람은 여전히 많이 부네요

혹시나해서 글루텐도 비벼서 달아봤지만 물론 입질도 없구요

입질시간대가 다 지나고 밤이 많이 깊었습니다.

아직은 조금 이른가 봅니다. 이번에는 철수해야겠습니다.

어둡지만 낚시한 자리를 잘 치웠습니다.

철수하면서 밤하늘을 보니 오늘따라 별이 많이 보이니 진짜 가을이 멀지 않은것 같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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