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릉궁(링궁) 낚시대 실사용 후기

전에 타오바오에서 판매하는 가성비 최고라고 불리는 릉궁 또는 링궁으로 불리는 낚시대를 구입했었습니다. 릉궁 낚시대 900, 우리나라 낚시대 칸수로는 5.0으로 구입을 했다 보니 낚시 포인트 여건상 사용할 일이 별로 없었어서 사용을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사용할 기회가 있어서 천어존 60대와 같이 실제로 사용해보고 후기를 올립니다.

 

 

저에게 5.0 칸이상의 낚시대는 천어존 낚시대밖에 없기에 천어존 60대와 비교해보자면 일단 생각보다 무겁지 않습니다. 원줄을 좀 짧게 매어놓기는 했지만 생각보다 앞치기가 되네요. 조금만 연습하면 무리 없이 가능할 듯싶습니다. 그러나 천어존 60대는 스펙상 가볍기는 했지만 길이가 긴 데다가 낭창거림 때문에 앞치기가 매우 힘드네요.

 

스펙상의 무게는 릉궁낚시대가 50대 기준으로 천어존 낚시대에 비해서 무겁지만 경질성이 더 높은 좀 더 뻣뻣한 낚시대이다보니 제 앞치기 실력으로는 오히려 릉궁낚시대를 사용할 때가 앞치기가 더 잘 되는 특성을 가진 것 같습니다.

 

 

천어존 낚시대나 릉궁 낚시대 역시 도장이 우리나라 여느 낚시대와는 다른 스타일로 되어있는데 밤낚시를 하고 낚시대 전체에 이슬이 맺히니 엄청 무겁습니다. 우리나라 낚시대들의 도장은 발수코팅이 되어있는 거라고 하면 중국산 낚시대는 이건 고려하지 않아 낚시대가 밤이슬을 전체적으로 머금고 있는 듯합니다.

 

그리고 릉궁 낚시대로 붕어 38cm한 마리를 걸어봤는데 장대인 데다가 경질대이다 보니 손맛은 별로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처음에 입질을 받고 챔질을 해서 낚시대로 당기니 그저 당기는 대로 쉽게 나오길래 별로 큰 녀석이 아닌 줄 알았는데 4짜에 가까운 붕어임에도 불구하고 그냥 쭉 끌려 나오네요.

 

 

 

이번에 릉궁낚시대와 천어존을 비교해서 사용해봤는데 실제로 사용해보니 역시나 릉궁 낚시대의 가성비 최고의 낚시대가 맞는것 같습니다. 싼 맛에 릉궁낚시대를 사기는 했지만 낚시대 성능은 그정도 가격이 아니라 훨씬 더 좋습니다.

 

이상으로 중국산 릉궁(링궁) 낚시대 실사용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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