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맛집]차크라 - 정통 인도 음식전문점

와이프가 예전에 인도친구랑 같이 갔었던 인도음식 맛집을 다시 가보고 싶다고 해서 이대쪽에 볼일을 보고 점심을 먹으러 한남동에 위치한 차크라라는 인도음식 식당에 갔습니다.

인도음식점인 차크라는 따로 주차장이 없습니다. 가면서 전화해보니 발렛은 가능하다고 해서 도착해서 자동차를 발렛 주차하고 식사를 했습니다.

가게에는 흥겨운 인도음악이 흘러나오고 있고 전부 인도사람들로 보이는 분들만 보입니다. ㅋ 가게 안에 한국사람이 전혀없고 인도음악만 들리니 분위기가 정말 색다르게 느껴지네요. ㅎㅎ

와이프가 몇년전에 왔을때는 이런 분위기가 아니였다는데 종업원에게 물어보니 임대료때문에 가게 위치가 바꼈다네요. ㅎㅎ 그렇지만 사장님은 그대로라고 하네요. ㅎㅎ

일단 세트메뉴로 2인분 시키고 음료로 라씨를 주문했습니다. 다른 인도음식점 몇군데 다니면서 라씨를 매번 먹어봤었는데 요구르트가 좀 달라서 그런지 뭔가 살짝 다르게 느껴지네요.

제일 먼저 야채스프가 나왔습니다. 시금치로 만든 스프인것 같습니다. 비주얼은 미역국이랑 굉장히 비슷해 보였는데 맛은 완전히 다른 맛입니다. ㅎㅎ

주문한 세트메뉴가 나왔습니다. 탄두리 치킨에 밥, 카레, 사모사, 난 처음에 나왔을때는 좀 적은 거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는데 먹다보니 절대 적은 양이 아닙니다. ㅋ

먼저 탄두리 치킨은 다른 인도음식점과 비슷합니다. 탄두리 치킨은 맛있기는 한데 가끔은 너무 퍽퍽한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많이 먹기는 힘들더라구요 ㅎㅎ

세트메뉴의 난에다가 치킨커리를 넣고 먹었는데 커리 진짜 맛있습니다. 지금까지 먹어본 커리중에 제일인것 같네요. 와이프도 커리 하나만은 진짜 맛있다고 하네요. ㅎㅎ

와이프의 인도인 친구가 한국에 오면 항상 여기서 식사를 한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왜 여기에서 식사를 하는 이유를 알것 같습니다. 지금 사진을 보니 커리는 또 먹고 싶네요. ㅎㅎ

인도인이 추천하는 맛집이라길래 살짝 기대는 했었지만 커리가 이렇게 맛있을 줄은 몰랐는데 진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한남동에 위치한 차크라는 인도인이 인정한 맛집입니다. 다른건 몰라도 커리 하나만은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