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밥슐랭 - 술 안먹어도 해장되는 얼큰하고 시원한 짬뽕 돼지국밥 맛집

이제 낮에 불어오는 바람도 시원함이 느껴지고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함도 느껴지는 시기가 되니 따뜻한 국물이 있는 음식이 많이 생각나서 예전에 한번 방문해서 맛있게 먹었던 국밥맛집 국밥슐랭에 다녀왔습니다.

국밥맛집 국밥슐랭은 대구 달성군 유가읍에 위치해 있으며 예전에 담선이라는 순대국밥 전문점이였는데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국밥슐랭으로 상호명을 변경한 곳인데 그 이후로 점점 입소문이 나서 저도 한번 찾아가본 곳입니다.

가게 안 모습입니다. 크지 않은 곳이지만 살짝 이른 시간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몇 테이블은 손님들로 채워져 있으며 식사를 하고 계시네요.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주문을 하자마자 전화벨이 울리며 포장주문이 엄청 들어오고 있습니다. 조금만 늦었으면 포장주문들때문에 좀 더 많이 기다려야했을지도 모르겠네요.

국밥맛집 국밥슐랭의 메뉴판입니다. 올해 물가가 너무 올라서 6월 또는 7월에 음식가격이 인상된 곳이 많았었는데 지난 5월에 왔을때와 비교해보니 가격변동이 없네요. 

드디어 제가 주문한 짬뽕 돼지국밥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지난 5월에 방문했을때는 국밥에 부추가 수북히 올라가 있어서 국밥이 굉장히 푸짐해보였었는데 레시피가 변경된건지는 모르겠지만 부추가 없으니 이번에는 짬뽕돼지국밥이 뭔가 허전하네요.

일단 국물부터 맛보았습니다. 국물이 텁텁하지도 않고 얼큰하면서도 시원한게 지난번에 와서 먹을때와 맛에서는 별 차이는 없는것 같습니다. 조개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국물이 정말 시원합니다.

고기도 잡내없이 잘 삶겨진 듯 부드럽고 맛이 좋습니다. 그렇지만 양이 조금 줄은듯 한 느낌이 있는데 물가가 너무 올라서 부추랑 고기 양도 줄인건가?라는 생각이 드는건 어쩔수없네요.

반찬들도 하나씩 먹어보니 어느하나 부족함없이 국밥에 최적화되어있는 것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마음에 듭니다.

이제 밥을 말아서 먹으니 조개가 많이 들어가서 얼큰하면서도 시원해서 술 안마셨지만 해장되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 너무 맛있고 좋습니다.

국밥슐랭 짬뽕 돼지국밥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예전에 방문했을때와 비교해서 무언가 변한건 아쉽지만 그래도 여전히 맛은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