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대낚] 2017년 13차 : 붕어가 보고 싶네요

주말에 오름수위에 대한 기대감으로 몇년전에 가봤던 고복지로 출조를 했습니다.

그동안 비가 좀 와서 물이 좀 많을 줄 알았는데 상류는 풀밭이여서 하류로 한참 내려와 자리를 잡았습니다.

수심은 대충 80 정도 되네요

대충 자리를 잡으니 출출하네요 ㅋ

편의점에서 사온 김밥을 먹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볶음김치쪽이 맛나네요 치즈불고기는 별루입니다.

비가 온다더니 비도 안오고 바람도 하나도 안부니 엄청 덥습니다.

지난주에 비가 와서 물이 많이 불은거라는데 아직 비가 엄청 더 와야 할것 같습니다.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찌를 한번 쭉 올려줬으면 좋겠는데 아무런 입질도 없네요

빗방울이 살짝 굵어졌지만 여전히 덥네요

빗속에서 찌를 한참 바라보고 있으니 금새 또 출출해지네요 ㅋ

오른쪽 32대의 찌가 스르륵 잠기길래 채보니 배스네요

전부 지렁이미끼를 달아놨는데 이제서야 배스가 입질을 했네요 ㅋㅋ

해가 슬슬 산뒤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캐미를 꺽을려고 낚시가방을 보니 캐미가 없어서 트렁크를 다 뒤졌습니다. ㅋ

캐미 안챙겨서 철수해야할뻔했네요 ㅋ

비가 보슬보슬 내리니 진짜 습하고 덥습니다. 땀이 줄줄 흐릅니다.

저 멀리 곶부리에도 한분이 자리를 잡아셨습니다.

아침에 보니 한수하셨더라구요 ㅎㅎ

어두워지자 저수지 산책로에 불이 켜지네요 ㅋ

또 오른쪽 32대의 찌가 조금씩 오르락내리락 하길래 채보니 거북이네요 ㅋ

낚시하면서 거북이는 처음 잡아봤습니다. ㅋ

바늘빼고 뒤집어놓고 사진찍자마자 도망가버리네요 ㅋ

수위가 조금씩 올라가고 있는 오름수위인데 입질이 없네요

붕어는 입질은 하나도 못보고 강준치랑 배스 입질만 보다가 날이 밝았습니다.

제일 왼쪽 28대에 입질이 와서 챔질하고 낚시대를 내려놓는데 30대가 쓩하고 치고 나가네요 ㅠㅠ

총알도 있었는데 안걸렸네요 ㅠㅠ

날이 많이 밝아져서 철수할려고 하는데 갑자기 비가 억수같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진짜 장난 아니네요 갑자기 바람도 불고해서 파라솔 잡고 버티고 있습니다.

비가 좀 줄어든듯 하여 잽싸게 짐을 싸고 철수합니다.

밤새도록 3센치정도 수위가 올랐었는데 아침 폭우에 순식간에 10센티정도 수위가 상승했습니다.

이번에도 낚시는 갔지만 붕어 얼굴을 구경도 못했네요 ㅋ

다음번에는 볼수 있겠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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