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대낚] 2013년 1차 : 아산 백석포수로

드디어 2013년을 맞아 1차 밤낚시를 했습니다. 장소는 일단 수로쪽이 좋을 것 같아서 아산의 백석포수로에서 낚시를 했습니다.

오후 3시쯤 도착하니 어이쿠 사람들이 엄청 많습니다. ㅎㅎ저기 차들이 쭉 늘어서 있는 곳이 수초대가 발달한 곳인데 사람들이 미리 선점하고 있습니다. 물론 건너편에도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ㅎㅎ

오후에 비가 올듯하여 일단 텐트부터 쳤습니다. 물가쪽에는 수초가 많아서 물에서 좀 떨어져서 가까운 곳을 공략해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짧은대로 3대만 바로 앞쪽에만 던져봤습니다.

미끼로는 글루텐과 지렁이 짝밥으로 붕어를 유혹해보려합니다. ㅎㅎ 붕어 얼굴이라도 보고 가야할텐데.. 붕어야 부탁한다. ㅋ 지렁이를 달았더니 블루길이 엄청 달려드네요 ㅋㅋ. 찌를 가만히 두지를 않습니다.

그렇지만 잠시후 비가 오기 시작하니 블루길 입질이 끊겨서 다행이다 싶었는데 입질이 없네요 ㅋ 비가 온데다가 밤이 되니 점차 추워지는데 이거 꽝치는 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위에 낚시하시는 분들도 입질 하나 못받는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밤에 철수하시는 분은 없습니다. ㅋ

날이 밝았습니다. 짧은대에도 입질이 너무 없어 긴대도 한대 더 던졌는데 아침이 되어도 입질이 없습니다.

밤에 철수하신분도 몇분있는거 같지만 수초지대쪽은 거의 다 자리를 지키시고 있습니다. ㅋㅋ 저는 이만 철수하기로 합니다.

살림망이 담겨져 있네요 ㅋ 뭐가 있을까요?

딱 붕어 한마리 잡았습니다. 아쉽게도 월척은 아니고 약 28센치 정도 됩니다. 새벽 세시쯤 잡았는데 아직 산란을 못해서 배가 아주 빵빵합니다. 잘하면 일주일안에 산란을 할 것 같습니다. 지렁이는 건들지도 않고 글루텐 먹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덤으로

밤 11시쯤에 30센치미터 정도되는 장어 한마리 했습니다. ㅋ 지렁이를 먹고나왔습니다.

붕어랑 장어를 방생하고 오기전처럼 쓰레기 치우고 철수합니다. 최대한 빨리 한번 더 와야되는데 시간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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