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봄 산란철 대물붕어낚시 팁 - 포인트 선정 요령

낚시정보|2018. 2. 7. 22:22

초봄 산란철은 붕어낚시 최고의 황금시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2월 중순이 되면 따뜻한 해안가 수로 등에서 가장 먼저 산란을 하고 그다음으로는 평지형 간척지, 차츰 내륙으로 퍼지게 되는데 의외로 들쑥날쑥한 조황 때문에 같은 저수지라도 해를 거듭하면서 전년과 판이하게 다른 조황을 보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물 붕어를 낚기 위해서는 붕어의 산란시기를 맞춰서 포인트를 선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초봄 산란철 붕어


초봄 산란철에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물색입니다. 수초가 없더라도 물색이 좋으면 대물 붕어를 만날 확률이 매우 높지만 수초 여건이 매우 좋더라도 물색이 맑으면 다른 곳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물색은 우유를 희석해놓은 것 같이 뿌옇게 보이는 것이 좋은데 찌가 물속에 들어가면 찌몸통이 물색 때문에 보이지 않을 정도가 좋습니다. 그리고 수초와 수몰 버드나무가 공존하는 경우에는 토종붕어는 수초 포인트, 떡붕어의 경우 수몰 버드나무 쪽을 공략하는 것이 유리하며 부들 수초 포인트가 가장 좋은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물색이 탁한 수초 포인트라면 수심이 50cm 정도만 되어도 좋으며 보통 1m 전후의 수심이 가장 좋습니다.


초봄 산란철 물색 포인트


그러나 초봄 산란철에는 워낙 조황이 변화무쌍하기 때문에 만약 먼저 와서 낚시를 하고 있는 낚시꾼이 있으면 조용히 몇 마디 대화를 통해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좋으며 만 약 아무도 없는 경우에는 무조건 자리를 잡지 말고 한동안 물가에서 수초 부근이나 저수지를 유심히 관찰하면서 수초대가 흔들리는지 아니면 붕어들이 몸을 뒤집는 모습이 얼마나 자주 포착되는지를 관찰을 하고 자리를 잡는 것이 좋습니다.


초봄 산란철 대물붕어낚시


그러나 붕어는 산란이 임박할 때까지는 먹이활동을 하지만 막상 산란에 들어가면 먹이활동을 하지 않습니다. 붕어의 산란은 대형 붕어부터 시작하여 잔챙이급으로 내려가는 경우가 많은데 수초대에서 잔챙이 붕어들이 산란을 하고 있다는 것은 대형 붕어의 산란은 끝났다고 봐도 무방하기 때문에 다른 낚시터로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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