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어제 폭풍을 만났습니다.

쫄깃쫄깃붕어빵 2013. 11. 17. 16:21

기상청에 들어가서 일기예보를 보니 바람도 별로 안불고 비도 많이 안 온다기에


어제 평택으로 낚시를 갔었는데 밤에 비가 좀 오다가 갑자기 폭풍처럼 바람이 불기시작하더니


텐트가 날아가는걸 두 손으로 잡고 비 맞으면서 접고 낚시대도 바람에 물속에 빠진거 건저내서


낚시집에 대충 낚시줄도 둘둘말아서 넣고 철수했습니다.


옷이랑 신발, 속옷까지 전부 젖은채로 차를 몰고 집에와보니 몰골이 말이 아니네요 ㅋ


지금 낚시대랑 장비들 전부 물로 씻어서 거실에서 말리고 있습니다. ㅋ




어쩌면 올해 마지막 물낚시가 될지도 모르는데 상당히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