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생가득 밀누들 떡볶이 먹어본 후기

요즘 코로나때문에 간단한 분식같은 것을 밖에서 사서 먹는것도 꺼려지다보니 잘 안 먹게 되는데 마트에 가보니 간단하게 집에서 먹을 수 있는 떡볶이들이 여러 종류가 있었는데 풀무원 생가득 밀누들 떡볶이는 일반 떡볶이와는 다른 비주얼인데다가 가격이 2500원으로 저렴해서 구매해봤습니다. ㅋ

컵라면 용기처럼 생긴 이 떡볶이의 조리법은 거의 라면하고 비슷하네요. 떡이랑 소스를 넣고 컵 안에 물을 부은 후 뚜껑을 덮고 전자레인지로 4분간 조리해서 먹으면 된다고 하네요. 아주 간편합니다. ㅋ

포장을 뜯고 뚜껑을 열어보니 각 재료들이 잘 포장되어있네요. 떡 모양이 길쭉한게 특이합니다. 예전에 TV에서 이런 모양의 떡을 본적이 있긴한데 먹어본 적은 없습니다.

풀무원 생가득 밀누들 떡볶이의 내용물은 간단하네요. 생가득 화끈하게 매운 소스와 말랑 밀떡뽁이 떡 단 두가지밖에 없네요. 야채 고명같은건 안 보입니다.

일단 떡볶이 떡부터 일단 물에 한번 씻어냅니다. 밀누들 떡볶이 조리방법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이런 류의 다른 떡볶이 제품들은 항상 물에 한번 씻어서 넣으라고 써있어서 이번에도 살짝 씻었습니다.

물에 한번 씻었더니 웬지 모르게 윤기가 흐르는 것 같네요. 조리하기 전에 조금만 맛을 볼까 했지만 떡이 굳어있는 상태라 딱딱해서 조리해서 먹기로 합니다.

화끈하게 매운소스라고 해서 살짝 맛을 봤는데 먹을때 바로 확 매운 소스는 아니고 은근하게 점점점 매워지는 소스인듯 합니다.

소스 빛깔이 검붉은 것처럼 확실히 살짝만 맛을 보긴했지만 맵기는 확실히 매운 소스인것 같습니다

여기서 컵에 표시된곳까지 물을 넣으라고 해서 물을 넣었습니다.

조리법에 물을 넣고 소스가 떡과 물에 잘 골고루 풀어지도록 저으라고 되어있는데 떡이 굳어있어서 잘 안되네요. 맛은 어떨지 몰라도 일단 비주얼이 좀 거시기 합니다. ㅋ

그나저나 아무리 그래도 야채 고명 같은게 전혀 없으니 맛있다고 해도 비주얼이 별로 좋지 않을것 같아서 집에 있는 양배추를 좀 넣어봤습니다.

이제 뚜껑을 덮고 전자레인지에 넣고 잘 조리되기를 기도하면서 돌렸습니다.

조리시간이 약 5분정도였는데 돌리다가 1분정도 남기고 꺼내서 냉동실에 얼려둔 파를 조금 넣고 다시 돌렸더니 뭔가 비주얼이 좀 나름 괜찮아졌네요. 아무것도 안 넣고 돌렸으면 진짜 맛없어 보였을것 같습니다. ㅋ

일단 떡볶이를 하나 집어 먹어봤는데 말랑말랑하면서 쫄깃쫄깃한 떡의 식감이 아주 좋습니다. 요 근래 먹어봤던 떡볶이 식감 중에는 제일 괜찮네요. 제 스타일입니다. ㅎ

그나저나 확실히 맵네요. 화끈하게 매운 소스라고 되어있더니 진짜 맵습니다. 개인적으로 많이 매운 것을 잘 먹지 않는 편이긴 한데 먹을때마다 입 안이 얼얼하네요. 저한테는 많이 매운 축에 속합니다. 근데 속까지 매운 맛은 아닌듯 합니다. 매운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잘 드실것 같습니다.

그래도 풀무원 생가득 밀누들 떡볶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풀무원 생가득 밀누들 떡볶이는 일반 분식집에서 먹을 수있는 떡볶이 1인분 가격보다 싼 가격으로 집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떡볶이입니다. 특히 매운 떡볶이 좋아하시는 분들한테는 확실히 좋을 것 같네요.

다만 풀무원 생가득 밀누들 떡볶이에는 야채라든지 이런 고명들이 전혀 없다보니 너무 허전하기에 집에 있는 양배추와 파등 야채를 조금씩 넣어서 조리한 후에 먹으면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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