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맛집]봉피양 - 설렁탕 돼지갈비 평양냉면 맛집

지난 주에 판교에 출장이 있어서 갔다가 점심시간에 식사도 하면서 회의도 할 겸(?)해서 수요미식회에도 나온적이 있는 벽제갈비 브랜드인 판교맛집인 봉피양에 다녀왔습니다.

봉피양은 본평양의 평양식 발음이라고 하네요. ㅋ 봉피양은 설렁탕으로도 유명한데 허영만의 만화 식객에 설렁탕 맛집으로 소개되기도 했다고 하는데 돼지갈비와 평양냉면으로도 아주 유명한 식당입니다.

그런데 봉피양의 문제는 가격이 진짜 너무 합니다. ㅠㅠ 아래 메뉴판을 보시면 한우양념갈비의 경우 1인분에 48000원 ㅋ 메뉴판을 대충 봐도 비쌉니다. ㅋ 어쩔수없이 한우는 못먹고 돼지갈비로 3인분 주문했습니다.

주문을 하고 나서 기본상차림과 숯불이 들어왔습니다. 기본 상차림은 별거 없습니다. 봉피양의 숯도 좋아보이지만 전에 김포맛집 봉구네고기집의 비장탄 숯이 더 좋았었던것 같네요. ㅎ

주문한 돼지갈비 3인분이 나왔습니다. ㅋ 맛있어 보이지만 가격을 알고 보고 있으니 웬지 모르게 서글퍼 집니다. 만약 먹어보니 너무 맛있어서 또 추가 먹고 싶으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에 말이죠 ㅋㅋ

판교 봉피양은 고기를 구워주는 시스템이네요. 고기가 익는 걸 지켜보시면서 거의 타는게 없도록 하면서 육즙이 빠지지 않도록 잘 구워주시네요. 전문가의 솜씨가 확실히 다르네요.

진짜 잘 구워졌습니다. ㅎ 이렇게 돼지갈비를 굽다보면 살짝씩 타는 게 생기기도 하는데 전문가의 솜씨로 구워주시니 타 보이는것도 없네요. ㅎ

가만히 앉아있었는데 야채에 고기까지 한 접시 맛있게 올려주세요. ㅎ

봉피양 돼지갈비는 양념이 강하지도 않고 상당히 부드러운 편이네요. 양념때문에 돼지고기의 본연의 맛을 가리지 않고 오히려 돋보이게 해주는 듯 합니다. 비싸서 그런지 맛은 있네요. ㅎㅎ

고기를 먹으면서 후식냉면을 주문했습니다. ㅎ 봉피양은 나름 평양냉면으로도 유명한 곳인데 고기를 먹고 간단히 맛볼 수 있도록 후식 평양냉면도 주문하실수 있습니다. ㅎ 고명으로 고기, 달결지단, 얼갈이 절임김치(?)가 살짝 얹어져서 나옵니다.

봉피양 평양냉면 육수를 먼저 맛보니 구수한 고기 육수에 얼갈이 절임김치(?)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약간 동치미 육수가 섞여있는 듯한 맛이 나네요. ㅎ 뚝뚝 끊어지는 메밀면과 절임김치를 같이 씹으니 아삭아삭한 느낌이 좋네요. ㅎ 다른 평양냉면들에 비해서는 맛이 자극적이긴 하지만 맛있습니다. ㅎ

봉피양 평양냉면도 맛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아직은 의정부의 평양면옥이 제 스타일이네요. ㅎㅎ

후식으로 나온 매실입니다. 처음에 뭔가 하고 맛봤는데 엄청 시네요 ㅋ 그래도 조금씩 먹으니 맛있고 좋네요. ㅎㅎ

판교맛집 봉피양은 맛이나 직원분들의 친절함은 굉장히 좋다고 생각하지만 음식 가격은 솔직히 부담되지 않을수 없네요. ㅎ 저같은 사람들이 봉피양에 가면 돼지갈비를 먹더라도 대충 한명당 십만원은 잡아야 배부르게 먹을듯 싶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