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미라이트에 대하여

낚시정보|2017. 10. 16. 13:00

밤낚시에서 많이 사용하는 케미라이트는 화학반응을 이용하여 빛을 내게 하는 발광체로 원래 미국이 아폴로 우주계획의 일환으로 우주선의 비상조명 목적으로 미국 NASA에서 개발하여 사용되기 시작하여 1971년 아메리카 사이나미드사의 로하트 박사팀이 세계최초로 실용화에 성공했고 그 후 민간용으로 개량되어 1976년 몬트리얼 올림픽 폐회식에 사용되며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되었습니다. 1980년 초에 이르러서는 일본과 미국에서 초소형화시키는 기술 개발의 성공으로 낚시 용도의 제품 개발이 이루어지기 시작하여 국내에는 1981년 낚시용 케미라이트가 처음으로 등장했으며 80년대 중반이후에 급속도로 보급되어 낚시에는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이 되었고, 군사목적용, 의료용, 밤낚시용, 수중집어용, 공연장 등 이벤트 행사에 사용하기까지 그 활용 폭이 넓어져 왔습니다.


케미라이트(Chemilight)는 겉으로 보이는 외피 속에 모세유리관이 들어으며 모세유리관 속에 들어가는 화학물질은 D.M.P, 부탄올, 과산화수소 등이고, 이들은 발광을 촉진하는 활성화 역할을 수행한다고 하여 액티베이터(Activator)라고도 합니다. 또한 외피 속에는 D.B.P, 옥살리클로라이드, 염료 등의 화학물질이 들어 있고 이를 옥살레이트Oxalate)라고 합니다.


케미라이트를 손에 쥐고 꺽으면 내부 모세유리관이 파열되고 그 속의 화학물질들이 밖으로 나와 외피 속의 옥살레이트와 혼합되어 화학반응을 일으키게 되고 이때 형광이 발생하게 되어 밝은 빛을 띄게 되는 것입니다. 케미라이트는 염료의 변화를 통해 다양한 색깔을 띄게 할 수 있으며, 통상 옐로그린(Yellow Green)의 가시성이 가장 좋아 밤 낚시용 제품에는 옐로그린의 색깔을 많이 띄고 있습니다. 케미라이트는 약품의 배합비에 따라 여러 가지 형태의 밝기와 지속력을 가질 수 있는데 스타트와 지속력 어디에 초점을 맞추는가에 따라 빛의 밝기와 지속력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또한 케미라이트는 화학약품의 특성상 온도에 매우 민감한 반응을 합니다. 따라서 온도 역시 빛의 밝기와 지속력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입니다.


케미라이트 사용에 있어 가장 중요한 상관관계는 열입니다. 실온 보관이 가장 이상적이며 15~20도C 사이에서 가장 정상적인 빛을 냅니다. 하지만 온도가 30도C 이상 올라가게 되면 발광물질이 분해되기 시작하여 정상적인 빛을 낼 수 없게 되므로 여름철 자동차 내부에 케미라이트를 보관하게 되면 불량이 날 가능성이 크게 높아집니다. 즉 높은 습도와 고온은 케미라이트의 수명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케미라이트의 수명은 상온(20도 C)에서 밀봉된 상태로는 보통 2년까지 가능하며 케미라이트는 플라스틱 튜브에 단단히 밀봉되어 있으므로 미사용시에는 별 문제가 없으나 습기와 고온에 약하므로 봉지에서 개방한 후로는 곧바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형광색은 태양빛에 민감하여 직사광선에 오래두면 발광이 나빠지므로 직사광선을 피해야 하고 사용하지 않고 장시간 보관시에는 20도C 이하의 실온에서나 혹은 냉장고에 넣어 보관할 경우 더욱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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