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맛집]제일식당 - 촉촉함과 고소함이 요동치는 육회비빔밥 맛집(feat. 허영만 백반기행)

맛집|2022. 2. 25. 09:00

진주를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음식은 바로 진주냉면과 육회비빔밥이라고 합니다. 얼마전 사천에 갔다가 돌아오면서 육회비빔밥을 먹으려고 알아보니 진주중앙시장 안에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나온 제일식당이라는 육회비빔밥 맛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봤습니다.

진주 육회비빔밥 맛집 제일식당은 진주중앙시장 내에 위치하고 있어 따로 주차공간이 있는게 아니라서 진주중앙시장 공용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조금 걸어서 오셔야 합니다. 식사를 하시고 무료 주차권을 받아가시면 됩니다. 

진주 육회비빔밥 맛집 제일식당은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나왔을뿐만 아니라 김영철의 동네 한바퀴등 여러 방송에도 나왔고 예전부터 소고기 선지 해장국으로 유명한 곳이였으며 벌써 3대째 영업을 이어오고 있다고 합니다.

제일식당의 메뉴판입니다. 다양한 메뉴가 있는 것은 아니고 육회비빔밥, 소고기 선지국밥, 육회, 가오리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진주중앙시장 내에 있는 오래된 가게라서 가게 자체도 그리 크지 않고 아담하게 4개의 테이블만 보였는데 계단을 이용해서 2층으로 올라가면 몇개의 테이블이 더 있네요. 

육회비빔밥을 주문하고 잠시 기다리자 기본 밑밥찬들을 세팅해 주십니다.

육회비빔밥이 나오기 전에 밑반찬들을 조금씩 맛보았는데 다른 것들도 맛이 괜찮았는데 동치미 국물이 겨울이라서 그런지 시원하고 아주 맛이 좋았습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육회비빔밥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소고기 선지국도 조그만한 대접에 같이 나왔습니다.

다른 곳에서 육회비빔밥을 먹어봤던 기억때문에 참기름을 뿌려서 고소한 향이 날거라고 생각했는데 참기름의 고소한 향은 전혀 느껴지지 않고 육회 아래에 놓인 나물들의 구수한 향이 진하게 올라옵니다.

젓가락으로 밥과 나물 그리고 육회가 짓눌리지 않도록 살살 저어가면서 비벼주는데 원래부터 전체적으로 수분기가 좀 있어서 그런지 뻑뻑하지 않고 아주 쉽고 부드럽게 비벼집니다.

잘 비벼진 육회비빔밥을 한 숟가락 푹 퍼서 먹어보니 수분기가 적당히 있어서 아주 촉촉하면서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함이 올라오는게 아주 맛있습니다.

육회비빔밥과 같이 나온 소고기 선지국도 구수한 맛이 아주 좋습니다. 예전에는 원래 육회비빔밥보다 해장국으로 유명했던 집이라고 하던데 국밥 좋아하시는 분들은 소고기 선지국밥을 드셔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처음에 겉보기에는 육회가 빨간 양념과 섞여있어 자극적일거라고 생각했는데 먹어보니 전혀 조미료 맛이 나지 않고 깔끔한 맛이 일품입니다.

진주 제일식당 육회비빔밥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진주중앙시장에 위치한 제일식당의 육회비빔밥은 다른 육회비빔밥과 비교하면 다소 심심한 맛이라고 느껴질수 있기에 살짝 호불호는 있을 수 있는 맛인것 같습니다. 담백하면서 건강한 맛의 육회비빔밥을 맛보고 싶으신 분들은 한번쯤 들러서 맛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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