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고기리 들기름 막국수 먹어본 후기

맛집/먹을거리|2021. 8. 13. 09:00

지난번에 비비고 들기름간장 비빔유수면을 먹어보면서 문득 이제는 오뚜기 고기리 들기름 막국수도 쉽게 살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오뚜기몰에 들어가보니 이제는 품절이 아니네요. 그래서 냉큼 구매했습니다.

지난 4월쯤 출시가 되었지만 구매하려고 하니 계속 품절이 되어서 구매하지 못해서 못 먹어보고 있었는데 이제서야 인터넷으로는 쉽게 구매가 가능해진 것 같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드셔보셔서 아시겠지만 직접 고기리 막국수에 방문해서 먹는 맛에 비해서는 못하겠지만 아주 오랜만에 먹어보는 맛이라서 살짝은 기대가 됩니다. ㅎㅎ

오뚜기 고기리 들기름 막국수 조리방법입니다. 먼저 끓는 물에 메밀면을 넣고 4분간 끓여주고 면을 찬물에 헹궈낸 뒤 물기를 최대한 없애줍니다.

그릇에 면을 담고 오뚜기 방앗간 들기름과 양조간장을 넣고 함께 비벼줍니다. 비빈 면 위에 김가루가 면 전체를 덮도록 뿌려준 다음 조미 참깨도 봉지를 비벼 으깨준 다음 면 전체를 덮도록 골고루 뿌려줍니다. 그런 다음 먹을때 막국수를 비비지 말고 젓가락으로 그대로 떠서 먹으면 됩니다. 고기리 들기름 막국수는 이게 중요 포인트입니다.

오뚜기 고기리 들기름 막국수 포장을 뜯어보니 내용물이 많이 있네요. 메밀건면, 오뚜기 방앗간 들기름, 양조간장 소스, 김가루, 조미참깨가 1인분에 맞게 포장이 되어있습니다.

제품들을 보니 몇 가지는 오뚜기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들이 사용된 것 같네요. 오뚜기에서도 좋은 제품들을 사용했겠지만 약간의 차이가 엄청난 맛의 차이를 나게 하는건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자 이제 조리해보겠습니다. 먼저 끓는 물에 메밀건면을 넣고 4분간 삶습니다.

끓인 메밀면을 찬 물로 식히고 물기를 최대한 제거합니다. 이런 류의 음식들은 물기제거를 똑바로 하지 않으면 물때문에 제대로된 맛을 느끼기 힘듭니다. 그러므로 물기제거를 잘해야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이제 오뚜기 방앗간 들기름과 양조간장 소스를 넣고 전체적으로 면발에 소스가 골고루 뭍도록 잘 비벼줍니다.

들기름 냄새도 좋고 양조간장 소스 냄새도 상당히 좋네요. 예전에 먹어봤던 들기름 막국수 생각이 납니다.

이제 김가루를 뿌립니다. 예전에 들기름 막국수를 먹어봤을때 들기름도 맛의 핵심이긴 했지만 김가루가 정말 맛있었던 기억이 있는데 김가루도 맛있는 냄새가 나네요.

마지막으로 조미참깨를 넣을 차례입니다. 조미참깨는 봉지를 비벼서 참깨를 으깬 뒤에 김가루처럼 면 위에 골고루 뿌려주면 됩니다. 참깨에서도 고소한 향이 좀 더 날 줄 알았는데 향이 좀 약한 듯 하네요.

자 이제 오뚜기 고기리 들기름 막국수가 완성되었습니다. 예전에 봤던 비주얼과 비슷해보이기는 합니다. ㅎㅎ

비비지 말고 젓가락으로 떠 먹듯이 한 젓가락 먹어보니 예전에 먹어봤던 추억이 막 되살아나네요. 들기름과 양조간장의 향도 아주 좋고 특히 김가루도 아주 만족스럽네요. 다만 면발이 조금 아쉽습니다. 메밀면이 기존에 제품을 활용한 것 같은데 메밀함량 면에서 많이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뭐 그래도 직접 찾아가서 먹으려면 엄청난 대기시간에 고생했을텐데 이렇게라도 고기리 들기름 막국수를 맛 볼 수 있다는게 정말 마음에 드네요.

오뚜기 고기리 들기름 막국수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지난 4월에 출시가 되었지만 계속 되는 품절로 먹어보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먹어보니 맛은 제법 만족스럽네요. 다만 가격은 약간 비싼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데 오뚜기 고기리 들기름 막국수의 내용물을 보니 시중에 판매하는 몇 가지 재료들을 활용하면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을 것 같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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