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어에 대하여

낚시정보|2017. 12. 17. 08:00

빙어는 이름이 매우 다양한 어종 가운데 하나로써 호수의 요정이란 별명을 갖고 있습니다. 지역에 따라서 다양한 방언이 있는데 빙어와 공어란 이름이 가장 많이 쓰입니다. 빙어의 몸길이는 15cm정도로 가늘고 길며 등쪽은 옅은 흑색이고 배쪽은 백색입니다. 등지느러미는 1개이며 등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 사이에 기름지느러미가 있습니다. 이 기름지느러미가 다른 모습이 비슷한 참붕어나 피라미와의 차이점입니다.


빙어


여름철에는 수온이 낮은 호수나 늪의 깊은 곳에서 서식하다가 11월경이면 얕은곳으로 이동하며 주로 동물성 플라크톤을 잡아먹고 살아가다가 3~4월에 모래나 자갈이 깔린 하천의 바닥에 산란을 하고나서 죽는다고 합니다. 한국의 전국 각 저수지에서 번식하는 빙어의 대부분은 1925년 함경남도 용흥강에서 빙어와 알을 채집하여 전국 저수지에 이식하였다는 기록으로 보아 과거 남한 지역에는 빙어가 없었던 듯한 것 같습니다.


빙어


빙어는 주 활동시기인 겨울철에 가장 맛이 좋다고 합니다. 껍질이 얇아 터지기 쉬워 신선한 것을 통째로 요리하므로 칼슘과 비타민이 풍부하며 육질이 연하고 비린내가 거의 나지 않은 담백한 맛으로 인기가 좋습니다.


빙어

그렇지만 겨울에 빙어 회를 파는 곳이 많은데 빙어 무리속에 참붕어, 피라미등의 물고기도 섞여있을수 있습니다. 2~3급수에서도 잘 사는 빙어도 디스토마에 안전하다는 보장이 없지만 디스토마 균이 있을 확률이 높은 참붕어와 피라미를 빙어로 착각하고 회로 먹다보면 문제가 생길수 있으니 주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