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대낚] 2018년 14차 : 대청댐 배불뚝이한테 KO당함

조행|2018. 6. 26. 09:00

이번에는 장마가 오기전에 포인트 탐방을 좀 해볼려고 오산에 있는 입질대박에 들러서 필요한 것들 좀 사서 대청댐 회남권으로 출조를 했습니다.


대청댐 회남권 남대문교 붕어 포인트


대청댐 회남권 포인트들을 이곳저곳 둘러보고 남대문교쪽에 편한 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수심은 대충 32대 기준으로 2m권인데 물이 아주 깨끗해서 좋습니다. ㅎ


대청댐 회남권 남대문교 붕어 포인트


수심이 너무 깊은듯하여 받침틀을 물가에서 뒤로 한참 뒤로 빼서 자리를 잡으니 나름 붕어낚시하기 괜찮은 수심대가 되네요 ㅎㅎ


대청댐 회남권 남대문교 붕어 포인트


제일 안쪽에 멋진 버드나무 포인트가 있는데 물이 많이 빠져서 낚시할만한 자리가 세자리정도 있었는데 이미 세분이 자리를 잡고 있어서 그냥 멀치감치 아래쪽으로 내려와서 편한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대청댐 회남권 남대문교 붕어 포인트


회남권 이곳저곳 포인트를 둘러보고 왔는데다가 주변에 산밖에 없다보니 빨리 어두워지는듯 합니다. 빨리 케미부터 준비해야겠습니다.


대청댐 회남권 남대문교 붕어 포인트


그나저나 어두워지면 괜찮아질줄 알았는데 어두워져서도 잡어입질이 장난이 아닙니다. 미끼를 갈아서 던져놓으면 불규칙적으로 찌가 쭉 솟거나 잠기네요. 분명히 대청댐 배불뚝이 소행인데 챔질에 잘 걸리지도 않네요.


대청댐 회남권 남대문교 붕어 포인트


에효ㅠㅠ 밤새도록 배불뚝이에 시달리다보니 날이 밝았습니다. 보통 붕어나 배스가 들어오면 배불뚝이 성화가 줄어드는데 붕어가 입질을 하도록 기다려주질 않고 미끼를 탐하니 찌가 가만히 있질 못하네요


대청댐 회남권 남대문교 붕어 포인트


옥수수는 좀 버틸줄 알았는데 지렁이, 건탄떡밥, 글루텐, 옥수수까지 들어가면 남아나는게 없습니다. 예전에는 이정도는 아니였던것 같은데 유난히 심한것 같습니다. 완전히 KO 당했습니다.


대청댐 회남권 남대문교 붕어 포인트


날이 밝아서 물가에 배스들이 먹이사냥을 하느라고 물보라를 뿌리는 모습이 자주 보이는데 배불뚝이는 날이 밝으니 더 성화를 부리는 듯 합니다. 도저히 방법이 없습니다.


대청댐 회남권 남대문교 붕어 포인트


아침 6시 이른시간이지만 아무래도 슬슬 짐을 싸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대청댐 회남권 남대문교 붕어 포인트


밤에 이슬이 많이 내려서 텐트와 파라솔 말릴때까지 낚시를 할려고 했는데 이슬도 내리지 않았네요. 텐트와 파라솔을 안말려도 되니 빨리 철수하라는 계시인가 봅니다.


대청댐 회남권 남대문교 붕어 포인트


이곳은 지금은 수위가 낮아서 별로 낚시할 포인트가 많지 않은듯 한데 장마때 비가 와서 물이 2m정도 더 불면 멋진 포인트가 될것 같네요.


대청댐 회남권 남대문교 붕어 포인트


제가 낚시한 자리는 깨끗히 치웠습니다.


대청댐 회남권 남대문교 붕어 포인트


이번에는 대청댐 배불뚝이한테 KO 당했지만 오름수위때 한번 도전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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