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대낚] 2017년 18차 : 올해 마지막 조행기(일지도...)

조행|2017. 9. 24. 19:47

지난 번에 평택호에 왔을때보다 벼들이 더 많이 누렇게 변했습니다. 몇몇곳은 이미 추수를 해서 이미 벼를 벤곳도 곳곳에 눈에 보이네요



지난번에 와봤을때 이곳은 마름으로 가득차서 낚시를 전혀할수가 없는 곳이였는데 오늘은 마름이 적당히 삭아내려서 낚시하기 딱 좋아보입니다. 마름사이사이에 붕어들이 모여있으면서 제가 채비를 넣을때마다 입질을 해줄것 같습니다. ㅋ



오늘은 집에서 조금 늦게 출발해서 그런지 이미 해가 넘어갈려고 하고 있습니다. 절 위해 입질해줄 붕어들이 기다리고 있을건데 빨리 준비해야겠습니다. ㅎㅎ



낚시대를 펼치면서 캐미도 같이 꺽었습니다. 해가 지면서부터 바람이 조금씩 줄어드는거 같은 느낌입니다.



추석이 될려면 좀 남아서인지 초생달이네요 ㅎㅎ



집에서 출발하기전에 GS편의점에서 샀는데 완전 맛나네요 ㅋ 일종의 삼겹살쌈김밥을 먹는것 같아요 ㅎㅎ



왼쪽에서 세번째 36대의 찌가 슬쩍 솟더니 옆으로 찌가 둥둥떠서 떠내려가듯이 끌려가길래 뭐지? 붕어입질은 아닌데?라는 생각을 하면 채보니 뭔가 나뭇가지같은데 나와서 후레쉬를 비춰보니 조그만한 민물참게네요 ㅋ



밤 10시쯤 되자 바람도 완전히 멎어 평택호의 수면이 잔잔해졌습니다. 이제 슬슬 입질 타임이 되어가는 분위기입니다.



역시나 10시 38분쯤 오른쪽 두번째 30대의 찌가 예신도 없이 슬쩍 솟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내려가다가 다시 찌를 끝까지 올리는 걸보 채보니 제법 힘을 씁니다. 발 앞에는 아직 마름이 있어서 가능하면 앞에서는 조심하면서 끌어내면서 보니 월척은 되어보였습니다. 조심스럽게 받침대 사이로 줄을 잡고 올려서 계측해보니 32센치가 좀 넘는 월척입니다. ㅎㅎ



밤 10시반이 넘어서 첫수로 월척을 한마리 하고 분위기가 업되었는데 밤새 찌들이 더 이상 꼼짝을 안한채로 날이 밝았습니다.



첫수가 월척이기에 좀 더 기대를 하면서 뜰채도 펴서 대기시켜놨는데 물에 담궈보지를 못했네요



밤에 입질이 없었지만 아침을 기대하면서 계속해서 글루텐을 뭉쳐서 계속 밑밥으로 넣어줬습니다.



조금있으면 해도 뜰것 같은데 찌에는 아무런 소식이 없네요



예전에는 이런 덩쿨 같은게 없었는데 오늘 보니 엄청 많네요.



뭔가 특이한게 열매처럼 군데군데 달려있는데 가시가 막 나있는거 같고 암튼 신기하게 생겼네요 ㅎ



마트에서 세일하길래 사봤는데 맛나네요 ㅎㅎ 먹을만 합니다만 트레비가 맛은 제일 좋은거 같습니다.



찌가 갑자기 쭉 내려가길래 채보니 7치붕어네요 ㅠㅠ 찌라도 올려줬으면 찌올림이라도 봤을텐데 아쉽습니다.



이제 슬슬 철수해야될까요? 평택호는 밤보다 아침 입질이 훨씬 좋은데 입질이 없습니다.



또 찌가 쑥 내려가길래 채보니 7치붕어네요 ㅠㅠ 오늘따라 붕어가 찌를 올리지를 못하네요



멋드러진 찌올림이라도 좀 봤으면 좋으련만 찌올림도 보여주지 않고 끌고 들어가버리니 너무나 아쉽네요



더 이상 기다려봤자 입질보기는 힘들어보이네요 이제 슬슬 철수를 해야하는 시간이 된것 같습니다. 올해 마지막 낚시가 될수도 있는데 좀 아쉽습니다.




32센치 월척을 포함한 총 세마리 잡았습니다.



낚시한 자리는 잘 정리하고 철수합니다.





ps. 유튜브 동영상 조행기를 추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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