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대낚] 2016년 9차 : 아뿔싸! 가로등

조행|2016. 6. 6. 13:50

우리동네 음악대장이 마지막이라는 정보를 들었기에 일요일 저녁에 복면가왕을 마지막까지 보고 출조를 했습니다.



장소는 집에서 자동차로 약 10분거리. 이야기로만 들었던 곳이라 사실 제가 낚시를 해본적은 없는 곳입니다.


저녁 7시 10분쯤에 도착해보니 이미 세분정도가 제가 원래 갈려고 했던 곳에 자리를 잡아놓았네요


이리저리 돌아보다가 가운데쯤에 편해보이는 자리를 잡았습니다.


수심은 상당히 깊은 편이고 블루길이 엄청 많습니다. 발 앞에까지 조그만한 블루길이 둥둥 떠서 절 바라보고 있네요.



36, 34, 32, 30대를 펴고 28대를 펼려고 낚시가방에서 꺼내서 낚시줄을 풀고 있는데 32대의 찌가 끝까지 솟습니다.


낚시대를 펴다가 말고 챔질을 해보니 엄청 힘을 쓰네요. 뜰채를 펴놓지 않아서 줄을 잡고 건져올려서 계측자에 대보니


34cm 월척이네요 ㅋ 어두워지고는 있지만 캐미도 꺽지 않았는데 월척이라니 ㅎㅎ


캐미를 꺽고 밤낚시를 기대해봅니다.



응?



8시쯤 되었을까? 어두워지니 가로등이 환하게 켜지네요 아뿔싸 자리잘못잡았네요 ㅠㅠ


밤이 되니 바로 뒷편에 가로등이 켜져서 환하게 밝히네요. 후레쉬고 뭐고 캐미도 없어도 될정도네요 찌톱도 보입니다.



밤 12시까지 있었지만 다른쪽에 낚시하는 분들도 입질이 없는 것 같아서 이만 철수합니다.


해지기 직전에 잡은 월척입니다. 하도 파닥거려서 흙이 다 묻었습니다.



계측하고 방생했습니다.



밤 12시에 가로등때문에 낚시한 환하네요 ㅠㅠ



가로등 불빛으로 깨끗하게 청소하고 철수합니다.



2016/05/22 - [조행] - [민물대낚] 2016년 8차 : 잉어 산란 대단하네요

2016/05/10 - [조행] - [민물대낚] 2016년 7차 : 2박은 힘들어요

2016/05/08 - [조행] - [민물대낚] 2016년 6차 : 댐낚시는 힘드네요

2016/04/24 - [조행] - [민물대낚] 2016년 5차 : 올해 첫 붕어랑 올해 첫 월척

2016/04/16 - [조행] - [민물대낚] 2016년 4차 : 딱 한번


댓글()